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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은행들 '행운의 숫자' 계좌번호 판매로 이익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15:21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 은행들이 고객들 수요에 맞춰 일명 '행운의 숫자'로 통하는 일련의 계좌번호로 이익을 보고 있다고 베트남 뚜이째(Tuổi Trẻ) 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베트남인들은 숫자 '6'과 '8'이 번영을 상징한다며 행운의 숫자로 여긴다. '666' '888' 등 같은 숫자가 반복되거나 '6868' 등 번갈아 가며 사용하면 좋다고 믿는다. 또, 숫자 3·2·1 역시 길한 숫자라고 한다. '12345' 처럼 숫자가 점차 커지는 양식, 혹은 '1221'처럼 반사된 패턴의 숫자도 베트남인들이 선호하는 숫자다.

은행 계좌번호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에서 자동적으로 생성되지만 행운의 계좌번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은행 직원들은 몰래 돈을 받고 VIP 고객들에게 이같은 번호를 판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반 비엣(Ban Viet) 은행은 최근 1000개의 행운의 계좌번호를 공식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반 비엣 측에 따르면 고객의 주문에 맞게 제작된 계좌번호 비용은 20만동부터 시작한다. 서비스 비용은 고객이 원하는 숫자에 따라 다르다.

VP뱅크도 일련의 네 자리 숫자가 포함된 계좌번호를 200만동에 판매하고 있다. 5자리수 번호는 500만동에 달한다. "번영"을 뜻하는 6자리 숫자는 1000만동이다.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비엣틴은행(VietinBank)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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