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당 최고위-중진 연석회의
"양종철·윤영찬·임종석·권혁기 모시기 나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 출신 진문(眞文, 친문재인계의 강한 표현) 모시기에 나섰다며 청와대 여의도 사무소로 전락했다고 쏘아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경제도 어렵고 민생도 어려운데 여당은 총선 선대위로 나가고 있다”며 “선거제 패스트트랙으로 야당 궤멸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이제는 양종철 귀환, 윤영찬 출마, 임종석, 권혁기 등 인재영입이 아닌 진문 모시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한마디로 여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사무소가 되어가는 모습”이라며 “그런 가운데 흘러나오는 조국 차출론은 책임회피를 위한 어설픈 출구전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인사검증, 공직기강, 사법부 중립성 모두 실패한 민정실패수석의 명예퇴직에 여당이 총대매고 나섰다”며 “국민 삶의 회복과 국가발전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대통령 친위세력 챙겨주기 혈안”이라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2기 개각도 총선 맞춤형으로 했던 청와대”라며 “여당이면 여당답게 책임감 갖고 국정을 돌봐야 한다. 공천 나눠먹기에 몰두할 만큼 한가한 나라형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9.04.15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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