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문] 문대통령, 한·우즈벡 정상회담 언론발표문

기사입력 : 2019년04월19일 17:57

최종수정 : 2019년04월19일 17:58

"문화교류 확대, 우즈벡 문화유산 보전 협력"
"양국관계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키로"
"중앙아시아 포럼 통한 협력 확대해나갈 것"

[타슈켄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샤브카트 미료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 국민의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고 밝히며 "우리는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고 아프로시압 벽화를 포함한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국간 FTA 체결을 위해 공동연구를 검토하기로 했고, 향후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하여 ICT,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보건․의료 등 신산업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사진=청와대]

다음은 문 대통령의 공동언론발표 전문이다.  

앗쌀롬 알레이쿰 (안녕하십니까)

나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 주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우즈베키스탄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형제와 다름없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대통령님은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에서의 개혁 정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대통령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나는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첫째, 양 국민의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은 2017년 방한 당시,
“문화는 서로 친하게 만들기 때문에
양국 관계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고,
‘아프로시압 벽화’를 포함한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개관하는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문화 교류의 장이자, 양국 우정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함께해 주시는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둘째,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양국 간 교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으며,
첫 조치로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을 개정했습니다.
양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FTA 체결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으며,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활용한 협력모델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하여
ICT,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보건․의료 등
신산업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개소하는 ‘한-우즈베키스탄 농기계 R&D 센터’는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입니다.
양국이 설치를 합의한 ‘한-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협력센터’는
국민 건강을 지키며 공동번영의 활로가 될 것입니다.

셋째,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나아가 유라시아의 평화․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한 우리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아시아 역내 화합과 협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향한 변함없는 노력에 지지를 표합니다.

평화는 공동번영과 이어져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중앙아시아 지역협력전략과
우리의 신북방정책을 조화롭게 연계하여
유라시아의 공동번영을 함께 이뤄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이
다자간 협력의 모범으로 발전해온 데 이어,
12돌을 맞는 올해에는 장관급으로 격상하여 개최됩니다.
이 포럼을 통해 한-중앙아시아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은
양국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환대에 감사드리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을 다시 한국에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라흐맛! (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