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종합] 필리핀 중부에서도 6.5 강진 발생...북서부 지진 사망자 15명↑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16:16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16:38

[포락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필리핀 북서부에서 22일(현지시간) 강타한 강진으로 사망한 인원이 23일 15명으로 늘어났고, 이날 오후 중부 사마르섬에서도 강진이 발생했다.

[포락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구조대원이 필리핀 지진으로 붕괴된 4층 건물 현장에서 생존자 구조 작업 중 수색견을 안고 있다. 2019.04.23.

로이터통신은 수십명의 소방대원과 군인, 민간 구조대가 중장비와 수색견을 동원해 붕괴된 포락 지역의 건물 잔해를 들추며 구조 작업에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건물 잔해 속에서 두 명이 구조됐고, 건물 잔해에 깔린 생존자가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네 명이 간밤에 사망해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수는 최소 15명이다.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11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팜팡가주 포락에서는 전날 규모 6.1 지진으로 4층 건물이 붕괴했다. 1층에는 슈퍼마켓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현재 수십 명이 건물 잔해 속에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2일 지진 진앙지는 마닐라 북서쪽 65km 지역으로 깊이는 40km이다. USGS는 당초 규모 6.3의 지진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6.1로 하향조정됐다.

팜팡가주의 피해가 유독 심각했다. 릴리아 피네다 팜팡가주 주지사는 이 지역 피해가 왜 심했고, 일부 건물만 붕괴됐는 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아직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여전히 몇몇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한 명은 여성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필리핀 중동부 사마르섬에서도 6.5 강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피해 보고는 없지만 필리핀 지진학 기관은 지진 규모가 6.2라고 밝히고,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틀 사이에 두 번의 강진이 발생한 셈이다. 필리핀은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위치한 국가다. 

한편, 22일 필리핀 북서부를 강타한 강진은 수도 마닐라도 흔들었다. 사람들은 주택과 사무 건물에서 대피했고 기차 운행은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정부는 23일 메트로 마닐라에 근무하는 공무원에 강제 휴가 명령을 내리고, 관처 건물의 안전 검사를 지시했다. 외국환 거래는 한동안 중단됐으며 채권 경매 일정 역시 취소됐다.

과거 미군 기지로 쓰였던 팜팡가주의 국제공항인 클라크 공항도 피해를 입어 현재 보수 작업 중이다. 역사적인 교회 건물의 일부도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