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2년 연속 증가세...기술기반업종 창업 늘어나"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해 창업기업이 총 134만개로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업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집계할 수 있는 '창업기업 동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4일 중기부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창업기업은 총 134만개로 전년대비 7.0%(9만개) 증가해 2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개인 창업기업과 법인 창업기업은 각각 124만개, 10만개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은 21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15.8%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6.7%(1만개) 증가하며 2016년 이후 2년 연속 늘어났다.
지난 2019년 1월 창업기업은 12만개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4%(4000개) 줄어들었으나,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교육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은 7.0%(1,442개) 증가한 2만 2000개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중기부는 매월 창업기업을 업종·연령·성·지역별로 분류해 집계하는 '창업기업 동향'을 통계청과 협업해 신규 개발했다.
그동안 중기부는 법원행정처의 법인 등기자료를 활용해 매월 신설된 법인을 통계로 작성해 공표했으나, 전체 기업의 10%에 불과한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분석에 한정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통계청과 협업해 개인 기업을 포함하는 '창업기업 동향'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는 기존 통계를 보완해 기업 전반의 창업 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통계를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창업기업 동향은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통계는 정책 수립의 기반"이라며 "창업기업 동향을 시작으로 통계체계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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