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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국회 점거한 한국당에 "징역 5년 처벌 가능"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22:05

최종수정 : 2019년04월26일 10:37

"국회선진화법에 명시된 회의 방해…용납할 수 없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자유한국당이 국회 곳곳을 점거하고 신속처리안건 추진 법안 제출을 막는 가운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법에 따라 징역 5년, 벌금 1000만원 이하 처벌이 가능하다”고 엄포를 놨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5일 밤 9시 “오늘과 같은 불법 폭력사태를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국회 선진화법을 만들었고 지난 10년간 이런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지금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자행하는 폭력사태는 징역 5년부터 벌금 1000만원까지 해당하는 엄중한 범죄 행위”라고 잘라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채이배 의원 등과 논의 도중 잠시 위원장실을 나오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19.04.24 yooksa@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장과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이 회의질서권을 발동한 만큼 지금부터 발생하는 한국당 폭력행위를 모조리 채증하도록 했다”며 “단 한 건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6시가 가까워지면서 자유한국당은 자당 의원과 당직자, 보좌진을 총동원해 의안과 앞을 가로막았다. 국회 경호권도 발동했지만 한국당은 물러설 생각을 않았다. 민주당은 두 차례 의안과 접수가 실패하자 비상의원 소집령을 내렸다.

다만 민주당은 이미 법안으로 제출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메일로도 법안을 접수할 수 있다”며 “현재 한국당 당직자들이 담당직원들이 볼수 없도록 몸으로 막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현재 국회 방호인력 70명만으로는 한국당을 제지하기 어렵다”라며 “다른 야당과 함께 한국당 저지를 끌어내고 반드시 신속처리안건으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해찬 당대표도 “스스로 만든 법을 부정하면서 어떻게 국민에 신뢰 받겠나”라며 “형사처벌이 가능한 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방해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열리는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정개특위 위원들을 향해 "이렇게 마음대로 선거법을 개정하는게 어딨느냐"고 말했다.<사진=조재완 기자>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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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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