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주열 총재 "민간부문 활력 저하…기업 투자심리 개선해야"

기사입력 : 2019년04월26일 07:58

최종수정 : 2019년04월26일 07:59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과도한 비관은 경계해야"
26일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 개최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기업 투자를 살릴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이 총재는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모두발언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금융협의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진규 기자]

전일 한국은행은 1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수치다.

이주열 총재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예상과 달리 전기대비 마이너스로 발표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대외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민간부문 활력이 저하됐으며, 특히 반도체 경기가 둔화하면서 1분기 수출과 투자가 부진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정부부문 기여도가 이례적으로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였다고 우려했다.

다만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해서 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과도한 비관적 해석은 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큰 폭으로 떨어졌던 정부부문 성장 기여도가 빠르게 회복되고 글로벌 경제도 차츰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 초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미국과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호전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IMF가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관측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총재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경제성장의 엔진인 기업투자에 실질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기업투자 부진이었고, 기업투자 심리가 되살아나야만 성장흐름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등 주요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