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이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참석한 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2019.4.25.[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베트남 외교부 르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베트남이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 진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르 대변인은 이날 진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과 관련된 질의에 “베트남은 한반도와 역내, 또 전 세계 사람들의 이익과 평화, 안보, 안정, 협력, 개발을 위해 다자 간 이뤄지는 대화 노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전은 전적으로 미국의 차후 태도에 좌우될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모든 상황에 다 대비할 것”이라 밝혔으며, 푸틴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도 김 위원장과의 단독회담 및 확대회담 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북한 체제 보장이 필요하며, 이를 논의하기 위해 6자회담 체계가 가동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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