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본 주식펀드 ‘뭉칫돈’ 글로벌 큰손들 공격 베팅

기사입력 : 2019년04월27일 04:41

최종수정 : 2019년04월27일 04:4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일본 주식시장에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가 홍수를 이뤘다. 최근 한 주 사이 1년래 최대 자금이 밀려든 것.

엔화 [사진=블룸버그]

일본은행(BOJ)의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투자자들 사이에 힘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EPFR 그룹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한 주 사이 일본 주식 펀드로 54억달러에 달하는 뭉칫돈이 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래 최대 규모의 ‘사자’에 해당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양적긴축(QT) 중단을 결정한 데다 일본 경제 펀더멘털이 부진한 만큼 BOJ의 비둘기파 정책 행보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5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BOJ가 초저금리를 최소 1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전망이 적중한 셈이다.

US뱅크는 투자 보고서에서 “일본뿐 아니라 주요국 증시 자금 흐름은 각국 중앙은행이 두 번 다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베팅이 이뤄진 데 따라 도쿄증시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최근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온건한 통화정책 효과에 훈풍을 낸 데 이어 상승 기류가 확산됐다는 진단이다.

한편 글로벌 채권 펀드도 최근 한 주 사이 99억달러의 자금이 유입, 고수익률을 제공하는 정크본드를 중심으로 채권시장의 투자 열기를 반영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 주식 펀드에서 각각 64억달러와 19억달러의 자금이 이탈했고, 신흥국 주식 펀드 역시 9억달러 ‘팔자’를 기록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