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지난 주말 4.27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이해 임진각에서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파주시가 접경지역에 최초로 세운 '평화의 소녀상' [사진=파주시] |
제막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한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부준효 광복회장, 파주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쌍둥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축하했다.
파주 임진각 자유의다리 입구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이 직접 모금에 참여하며 ‘소녀야, 고향 가자’를 주제로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한 민족공통의 아픔을 공유하고 평화통일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추진된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과 단체가 모금한 9000만원의 사업비로 조성됐으며, 4.27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이날 제막식이 진행됐다.
파주시민의 마음을 모아 임진각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북한과의 접경지역 중 처음으로 건립된 것이다.
최종환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임진각은 아픈 시대를 살았던 분들을 영원히 기리고 전쟁이 없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성지가 될 것”이라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힘써주신 파주 시민과 평화의소녀상세움시민추진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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