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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 시즌 최고 호투… 시즌 4승은 무산 '8이닝 1실점'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13:42

최종수정 : 2019년05월02일 13:47

류현진, 1회 제외하고 완벽한 투구 펼쳐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4승은 이루지 못했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2(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4승째에 도전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대결했다.

빅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간의 맞대결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올 시즌 3승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한 류현진과 1승4패 평균자책점 4.30의 범가너였다.

이날 경기서 10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최고 구속 92마일(148km)를 기록하는 등 체인지업과 투심을 활용한 영리한 피칭을 했다. 1회 선취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류현진이 시즌 4승 사냥에 실패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호투를 펼치는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시작이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스티븐 두라르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한 뒤 타일러 오스틴에게 중전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서 브랜든 벨트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버스터 보지를 유격수 땅볼, 에반 롱고리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케빈 필라에게 내야 안타로 출루를 내줬지만, 브랜든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3루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탈출했다.

3회말에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두가르를 2루수 땅볼, 오스턴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4회말 선두타자 벨트틀 헛스윙 삼진, 포지를 좌익수 라인드라인브로 잡아냈다. 이어 롱고리아 마저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5회말에는 필라를 2루수 땅볼, 크로포드 3루 땅볼, 솔라르테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1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이 6회초 류현진에게 귀중한 점수를 안겼다.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코리 시거가 삼진, 저스틴 터너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코디 벨린저의 1타점 내야 안타로 1대1 균형을 맞췄다.

1대1 동점 상황에서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범가너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두가르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스틴에게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7회말 벨트를 삼진, 포지를 1루수 파울 뜬공, 롱고리아 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필라와 크로포드, 솔라르테까지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9회초 대타 오스틴 반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오른쪽)이 선취점을 내줬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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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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