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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줌인] '부당대우' 토로한 무리뉴... 토트넘 베르통언 혹사논란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10:01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10:02

무리뉴 “맨유 감독 시절, 라이벌만큼의 지원 못 받았다”
토트넘은 코피 흘린 얀 베르통언 경기 출전강행해 질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다음 행보를 준비중인 ‘백수’ 무리뉴가 프리미어리그 시절 라이벌 감독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조제 무리뉴(56)는 2일(한국시간) 바레인 매체 Bein과의 인터뷰서 “맨유 감독 시절 당시 라이벌 감독에 비해 시간과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불평했다.

성적부진으로 지난해 12월 경질된 무리뉴는 “맨유에서 내가 처한 처사는 부당했다. 클롭 리버풀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나를 동일선상에 놓은 것 자체가 문제였다”며 포문을 열었다.

무리뉴가 맨유시절 맨시티, 리버풀에 비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무리뉴는 “맨유 사령탑시절 구단에게 쓰리백을 사달하고 했는데 사주지 않았다”며 자신의 해임에 대한 불만을 말했다. 작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원하는 수비수들을 데려오지 못한 무리뉴는 이때부터 구단과 삐걱거렸다.

특히 무리뉴는 “과르디올라는 시즌마다 스타급 골키퍼를 영입했다. 또 최고의 선수들을 포지션마다 데려와 빡빡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여유롭게 소화하는 상황이 부러웠다”고 강조했다.

리버풀 클롭 감독에 대해서 무리뉴는 “클롭이 리버풀을 맡은 지 몇 년이 지났지만 한번도 우승을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또 팬들도 모두 클롭을 칭찬한다”며 시샘어린 반응을 보였다.

즉, 경쟁 감독인 리버풀과 맨시티가 절대적 신임을 받은 것에 비해 자신은 기대와 비난만 컸지별로 지원받은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지 맨유 일부 팬들은 무리뉴가 떠난 지금 “맨유의 성적부진은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 우드원드 단장의 문제다. 무리뉴의 해임은 판단 미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사실 무리뉴는 맨유를 맡자마자 포그바를 영입해 달라고 했고 맨유는 성심을 다했다. 흠이 있다면 맨유로서는 수비수를 안 사준 것이다.

무리뉴가 사온 포그바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협상이 진행중이다. 현지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맨유에 1억5000만유로(약 1952억원)의 돈을 지불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베르통언의 충돌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라운드에 쓰러진 베르통언. [사진= 로이터 뉴스핌]
코피를 흘리고 있는 토트넘 수비수 베르통언. [사진= 로이터 뉴스핌]

무리뉴 입장에서는 맨시티와 리버풀을 놓고 부당하다고 볼수 있지만 토트넘 구단의 입장에서는 무리뉴의 복에 겨운 비명이다. 토트넘은 지금 선수 혹사 논란에 휩싸여 있다.

논란의 당사자는 수비수 얀 베르통이다. 그는 지난 4월1일 홈에서 열린 아약스와 2018~2019 UEFA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동료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헤딩 경합 중 충돌한 코피를 쏟아냈다.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지만 베르통언은 다시 경기를 뛰고 나와야 했다.

선수가 여유가 있는 맨시티 등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최근 1년간 단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한 토트넘은 선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57년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토트넘이지만 프리미어리그를 병행한 게 탈이었다. 또 손흥민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각국의 대표팀 선수이기도 해 피로누적은 가중됐다.

토트넘은 3일 구단 성명을 통해 "48시간 동안 의료진을 포함한 뇌진탕 전문 독일 신경학자의 검토를 통해 베르통언이 뇌진탕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논란은 시들지 않고 있다. 피곤해 코피를 흘리고 있는 선수를 다시 그라운드에 투입하는 것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말이 되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다시 그를 그라운드에 투입한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 주심에 대한 비난이 가해지고 있다.

무리뉴나 토트넘이나 모두 성적을 올려야 살수 있는 가혹한 현실에서의 결과물이다.

무리뉴는 현재 승점1점차의 살얼음 리그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과 맨시티를 맨유와동급으로 비교했던 것에 대한 비판이라고 볼수 있다.

그는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여러 팀과의 접촉이 있었다. 하지만 접촉 구단은 선수들의 반발로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PSG 사령탑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지만 이 역시 선수들이 무리뉴를 싫어해 감독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갈길 바쁜 토트넘은 막판까지 숨가쁘다. 토트넘은 4일 밤8시30분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3일 현재 리그 1위는 맨시티(승점 92), 2위는 리버풀(승점 91), 3위가 토트넘(승범 70)이다. 이 뒤를 첼시(승점 68), 아스날(승점 66), 맨유(승점 65)이다.

손흥민은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에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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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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