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동기比 1% 감소..."B2B 매출 감소 등 영향"
케이블TV 가입자 421만명...디지털TV 가입자 274만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CJ헬로 1분기 영업이익이 기업 간 거래(B2B)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줄어든 130억원을 기록했다 .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1만3000명 증가한 421만1000명을 기록했고, 디지털TV 가입자 수는 역대 최다인 274만6000명을 기록해 케이블 TV 사업이 질적으로 개선됐다.
3일 CJ헬로에 따르면 CJ헬로는 1분기 매출액 2756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3.8%, 1.1% 씩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에 비해선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30.2% 감소했는데 기업 간 거래(B2B) 등 기타 매출이 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알뜰폰(MVNO)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중 69% 넘어서며 역대 최다인 53만명을 기록했다. 헬로모바일이 'CU요금제'와 '롯데하이마트 제휴' 등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이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MVNO 가입자는 77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줄었고, 전분기에 비해선 1.6% 줄었다. 하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전년 동기 대비 2260원 증가한 2만3207원을 기록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디지털TV와 MVNO LTE 가입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질적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했다"면서 "케이블TV, MVNO 등 핵심사업의 매출 확대와 신수종사업의 성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재무적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는 2분기 '헬로TV 카카오AI', 'UHD RED' 등 하이앤드 특화상품의 판매 확대로 케이블 TV 가입자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디지털 TV 가입자들의 부가 서비스 이용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헬로모바일의 차별화된 시장전략과 함께 신수종사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