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외상, 강·폼페이오 장관과 각각 전화 협의
방위성 "일본 안보에 직접 영향 미치는 사태 아니다"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일본 정부는 일단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한국, 미국과 연계해 정보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4일 강경화 외교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개별적으로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일 공조를 조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방위성도 발사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아직 별다른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는 2일부터 후지산(富士山) 부근 야마나시(山梨)현 나루사와(鳴沢)촌의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공식 휴가 일정은 6일까지이다.
4일 북한은 강원도 원산 북쪽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200km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모습.[사진=노동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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