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중 2명은 어린이…부상자 최소 6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상착륙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사망자가 최소 4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현지시각) 인테르팍스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수호이 슈퍼젯 100 기종이 비상착륙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 최소 13명이 사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사고 당시 승무원을 포함해 총 78명이 탑승했으며, 현재까지 37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가 앞서 발표했던 13명에서 41명으로 급증한 것이다. 또 사망자 중 2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은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부상자는 최소 6명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난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수호이 슈퍼젯 100 기종은 이날 오후 5시 50분경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뒤 갑자기 회황을 요청, 오후 6시 50분께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승객들은 비상 트랩을 통해 탈출했으나 이미 기체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번개로 인한 전자장치 고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비상 착륙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