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논의할 것이라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CNN과 폭스 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과의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외교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3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쿠바 망명을 위해 비행기까지 대기시켰지만, 러시아가 이를 만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볼턴 보좌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이 어떤 내용을 논의할지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 비지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평화적 정권 이양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도 “필요하다면 군사적 옵션도 가능하다. 그것이 미국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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