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트럼프 대중 관세 위협에도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04:04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04:05

이란 지정학적 위험·中 협상단 방미 계획에 유가 지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판 미중 무역 협상을 앞두고 관세 위협을 가하면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지만 중국 무역 협상단이 여전히 미국을 향한다는 소식과 이란의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유가는 장 후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1센트(0.5%) 상승한 62.2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39센트(0.6%) 오른 71.2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브렌트유는 지난달 2일 이후 최저치인 68.7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날 유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트윗에 주목했다. “10개월간 중국은 5000억 달러 규모의 첨단 기술 제품에 25%의 관세와 2000억 달러의 다른 재화에 대해 10%의 관세를 미국에 지불해 오고 있다”면서 “이 같은 지급액은 훌륭한 경제적 성과에 부분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10%인 관세를 오는 10일부터 25%로 인상할 계획이며 아직 관세가 붙지 않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추가 25%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너무 느리다”면서 느린 협상 과정을 중국 측의 재협상 시도로 돌렸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중국에 더는 무역과 관련해 손해를 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번 주 협상 타결을 점치던 자산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몇 개에 출렁거렸다. 특히 원유시장에서는 관세에 따른 세계 교역과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원유선물 매도로 이어졌다.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관세 관련 뉴스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부각했다”면서 이것은 위험 선호의 감소로 주가 하락과 원유시장에 대한 파급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랜스버설 컨설팅의 엘런 와드 대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유가 하락은 중국과 무역전쟁 공포가 유가를 낮추는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 때문”이라면서 “유가의 일부 회복은 아마도 우리가 그렇게까지 밀고 내려가지 않았어야 한다는 점을 말해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측이 아직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감은 장 후반 유가를 지지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무역협상 대표단이 예정대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도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여기에 포함된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을 겨냥해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를 중동에 보낸다는 전날 존 볼턴 백악관의 발표는 지정학적 위험을 확대하며 유가 상승 압력이 됐다.

 

WTI 선물.[차트=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