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사태에 미국이 군사 개입할 경우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열린 북국이사회 각료회의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별도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은 재앙적이며 부당하다고 직접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은 건설적이었으며 전략적 핵 안정성과 관련한 논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일 직접 전화 통화를 하고 핵 무기 협정 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핀란드 헬싱키 회담이 이후 다시 단독 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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