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요 외국기관 A주에 대한 '확신' 불변, "'5월에 팔고 떠나는 것"은 득보다 실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13:40

최종수정 : 2019년05월08일 13:40

무역마찰 다시 심화되면 부양책 가동 소비섹터 투자 기회
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 장기적으로는 A주 보유가 유리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미·중 무역협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A주 시장이 6일 급락하며 변동성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지만 주요 외국 기관투자자들은 중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중국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가 7일 보도했다.

UBS증권의 가오팅(高挺) 중국 수석분석가는 "단기적으로 A주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쉽게 영향을 받고 있지만, 기존 중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우리의 입장을 수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JP모건이 리징(李晶) 아태지역 부주석도 "올해 들어 중국 증시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넘어섰다. A주의 반등으로 거래량과 유동성도 빠르게 회복됐다. 중국증시를 낙관적으로 예견하는 우리의 견해에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들 외국 기관투자자들이 변동성 확대에도 A주에 '확신'을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 MSCI 신흥지수의 중국 상장사 비중 확대에 따른 외자 유입 증가 ▲ 중국의 첨단 과학기술 산업 고속 발전 ▲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자본시장 개방 조치에 대한 기대감 등이 언급됐다.

리징 JP모건 아태지역 부주석은 모두 다섯 가지 측면에서 중국 경제와 중국 증시의 미래를 낙관했다.

우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완화 기조로 경기 회복이 빨라지고 있는 점. 2018년 장기간의 조정을 거친 후 A주의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아진 것. 위안화 환율 안정과 자본시장 개방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가 그것이다.

MSCI신흥지수에 중국 종목의 편입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증시에는 큰 호재다. 7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오는 14일 MSCI지수에 신규로 편입되는 중국 종목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중국 종목의 편입 비중은 기존의 5%에서 10%로 늘어나게 된다.

모두 세 단계에 걸쳐서 진행되는 중국 종목 편입 확대로 MSCI 신흥지수에서 중국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20%까지 늘어나게 된다.

JP모건은 A주의 MSCI 지수 비중 확대로 약 850억 달러의 자금이 중국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다른 글로벌 주요지수인 FTSE 러셀도 올해 6월 A주 종목을 신흥지수 편입하게 밝혀 추가 외자 유입이 기대된다. 

가오팅 UBS 분석가는 "백악관의 '진심'을 알 수 없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이 전략적 차원의 위협인지 공식 입장인지 미지수다. 만약 후자의 경우라면 A주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매우 확대될 것이다. 심지어 시장이 예상치 못한 과도한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오 분석가는 "그럼에도 우리는 A주의 대한 기존 입장을 수정할 계획이 없다. 단기적인 불확실성 확대 요인을 고려해 경기하방 압력에도 수익성이 안정적인 방어적 소비 섹터(식음료, 가전, 면세점, 공항 및 자동차) 분야의 종목을 주목하고 있다. 만약 무역마찰이 심화되면 중국 정부에서 추가적인 소비진작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UBS증권의 또 다른 관계자도 "비록 A주의 4월 상승폭이 1분기보다 위축됐고, 5월들어 시황이 불안정하지만 '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라는 월가의 증시 격언은 A주에선 좋은 전략이 될 수 없다"라고 강조하며 "장기적으로 볼 때 5월에 중국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투자자에겐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리징 JP모건 아태지역 부주석은 "중국 경제 성장의 스토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중국이 향후 과학혁신, 5G, 의료 보건 및 바이오 등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들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