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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부축 받으며 中 왕치산 만난 문희상 "한·중 가교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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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중국 공식방문 일정 종료
한반도·한중관계·미세먼지 논의
컨디션 난조 속에도 빡빡한 강행군

[베이징=뉴스핌] 이지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흘간의 중국 순방을 마치고 8일 오후 6시 30분 귀국했다.

문 의장은 이번 방중에서 한·중 외교·경제·환경문제에 대한 양국간 협력 관계의 회복과 더불어, 한반도 정세에 있어 중국의 가교역할을 역설했다. 북한이 정상국가로 나아가는 길에 중국의 설득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한국 국회의장의 중국 공식 방문은 지난 2014년 정의화 전 국회의장의 방중 이후 5년 만에 성사됐다. 그간 사드 문제 등을 시작으로 양국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의회 외교도 멈췄던 것. 문 의장이 심장질환 시술을 마치고 지난 2일 퇴원, 다시 나흘만에 무리하게 중국 순방길에 오른 것도 한·중 관계의 빠른 회복이 절실한 시점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 의장은 방중 일정에 대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성과가 컸다"며 "한중관계 발전에 도움이 됐으리라고 본다"고 소회를 밝혔다.

◆ 中 핵심인사들 만나 한반도·한중관계·미세먼지 논의

문희상 국회의장이 7일 중국 인민대회당을 찾아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면담했다. 2019.05.07 [사진=국회 대변인실 제공]

문 의장은 지난 7일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제가 수술도 받고 병중인데도 방중을 무리하게나마 했던 이유는 우선 한중 의회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이고 한반도 평화문제의 엄중함 속에서 꼭 찾아뵙고 드려야 할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추후 북미간 협상과 북한 비핵화를 위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문 의장은 리 위원장에게 "하노이 북미회담에서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지만 양측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북미간 대화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앞으로도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리 위원장도 "최근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양국 사이에 일부 강경대응 기조가 있지만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의 큰 방향이 바뀌지는 않았다"고 화답했다. 리 위원장은 이어 "한반도 문제는 각측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근본적으로 안보문제여서 신뢰구축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발사체 시험에도 불구, 일시적인 교착상태일 뿐 대화를 통한 북미 협상의 불씨는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 문 의장과 리 위원장의 공통적인 판단이다.

문 의장은 한중 양국의 관계 회복 역시 면담 주요 의제로 꺼내들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문 의장은 8일 오전 왕치산 국가 부주석과의 면담 자리에서 "그간 약간의 애로가 있었지만 2017년 11월 문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한중관계가 복원돼왔다"면서 "시진핑 주석이 이른 시일 내에 방한하면 양국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다"고 언급, 사실상 시 주석의 방한을 공식 요청했다.

문 의장은 더불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분야의 2차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고, 한중 경제협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했다.

이에 왕 부주석은 "문 대통령이 2017년 방중 이후 양국관계 발전 방향을 알려줬고, 현재는 이 방향에 따라 각 분야 협력이 이행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외교적으로 평화와 발전을 추구하고 다자주의 무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문 의장은 이번 방중에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간 협력과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 "중요한 이슈들 다 짚었다"…쉴틈 없었던 사흘간의 중국 순방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7일 베이징대학교에서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한중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했다. 2019.05.07 [사진=국회 대변인실 제공]

문 의장은 이번 순방에 대해 "중요한 이슈들을 짚을 것은 다 짚었다"면서 "리잔수와 양제츠, 왕치산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고, 북미·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도록 중국에 협조했으며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더불어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나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대한 양국의 협력, 과학기술교류 협력에도 많은 공감대를 이루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했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문 의장의 건강은 악화됐다.

중국 전인대 초청을 받아 성사된 문 의장의 이번 방중은 당초 5일 간의 일정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일정을 사흘로 축소했다.

그나마도 주요 인사와의 면담일정 중간 대중 공공외교활동의 일환으로 중국 싱크탱크 초청 조찬간담회, 중국 국가화원과의 문화교류행사 등에 참석하면서 쉴 틈 없이 일정이 이어졌다.

결국 왕치산 부주석과의 면담이 예정됐던 8일 오전, 중난하이를 방문한 문 의장은 왕 부주석과의 면담 장소에 들어서면서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넘어져 부축을 받고 일어나기도 했다. 실제 이날 오전 조찬간담회부터 문 의장은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왕동밍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의 오찬장소로 이동하면서도 3분 가량 거리를 걷던 문 의장은 잠시 앉아 쉬어가는 등 힘겨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건강문제 때문에 당초보다 일정을 축소해 3일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건강상태가 안좋아진 것 같다"면서 "오늘 아침에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의회 외교'를 강조하고 있는 문 의장은 중국 순방을 시작으로 5월 말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300인의 국회의원을 전 세계로 보내 외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의회외교포럼이 본격 가동되기에 앞서 문 의장이 솔선수범해 의회 정상외교에 힘을 보탠다는 의지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7일 중국 인민대회당을 찾아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면담했다. 2019.05.07 [사진=국회 대변인실 제공]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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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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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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