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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대북외교 방침 전환...무얼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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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청서서 북한에 대한 ‘압력’ 빼더니
아베 “조건 없이 북일정상회담 모색” 선언
‘재팬 패싱’ 우려해 북한과 관계개선 시도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제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일정상회담을 모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했던 종래 방침에서 크게 전환한 모습이다.

최근 북한이 6자회담 참여국들과 연달아 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가운데, 일본만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갖지 못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일본이 소외되는 ‘재팬 패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가 전제 조건 없는 북일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올해 들어 북한에 유화적 태도 보여

아베 총리는 6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마주 앉아야 한다”고 전달했다. 이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결의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은 7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교섭의) 입구에 납치문제를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출구는 당연히 핵·미사일·납치문제의 포괄적 해결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북한에 대한 태도 변화를 보인 것은 올해 들어서부터다. 일본은 지난 3월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 발기국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인권결의안은 2003년 유엔인권이사회의 전신인 인권위원회에서 처음 채택된 뒤 지난해까지 인권이사회에서 16년 연속 채택됐다.

유엔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촉구해 왔던 일본은 첫해부터 유럽연합(EU)과 교대로 결의안을 작성하고 상정을 주도해 왔다. 그랬던 일본이 갑작스레 초안 작성 및 상정에서 빠지기로 결정하면서 일본이 북일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어 지난달 23일 발표한 2019년판 외교청서에서는 북한에 대해 보다 유화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올해 외교청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까지 높인다”는 표현이 삭제된 것이다.

또 지난해까지 매년 등장했던 “북한의 핵·미사일은 중대하고 임박한 위험”이라는 표현도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가 없었다는 이유로 삭제했다. 대신 “국제사회가 하나가 돼 미국과 북한의 협상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표현을 추가했다. 북일 관계 항목도 3년 만에 부활시켰다.

한국에 대해서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화해·치유재단 해산 등을 언급하며 “한국에 의한 부정적인 움직임이 잇달아 한일 관계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표현한 것과 좋은 대조를 이뤘다. 일본의 외교청서는 국제 정세나 외교에 대한 일본 정부의 현상 인식과 방침을 나타내는 것으로 1957년 이후 매년 발행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 ‘무조건 회담’, 金에 보내는 명확한 메시지

아베 총리는 지금까지 납치문제를 김 위원장에게 제기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요청하는 등 다양한 포석을 깔아 왔다. 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6자회담 참여국이 북한과 각각 대화를 진행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 내에서도 “직접 회담을 하지 않으면 납치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는 초조함이 묻어난 지적들이 제기돼 왔다.

7일 지지통신은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 4일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가 무조건 회담을 언급한 것은 김 위원장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일본의 대북외교 자세 변화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아베 총리가 정권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던 납치문제를 해결하고,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일본도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특히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대외 외교가 활발해지면서 아베 총리는 더욱 초조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당사자인 남북 정상은 지난해 4월과 5월, 9월 세 차례나 만났다. 미국과 북한도 지난해 6월에 이어 지난 2월 베트남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중국에는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네 차례나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4월 25일에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일본의 아베 총리도 그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만남을 가졌지만 정작 납치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당사자인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는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 이러한 아베 총리의 초조함이 북한에 대한 외교자세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아베 자신도 일단 김 위원장과 만나서 얘기를 해야 납치문제든 뭐든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외교적 성과를 내세워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北, 요지부동...효과 미지수

하지만 일본의 대북외교 방침 전환이 기대만큼 효과를 거둘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많다. 북한은 작년 이래 일본과의 대화에 응할 수 있다는 의향을 트럼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행동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납치문제는 이미 오래 전에 해결됐다"며 일본에 대한 불만과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북한의 일본 비난은 연초부터 시작됐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월 17일 아베 총리가 연두 소감에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전력을 기울일 생각임을 밝힌 것에 대해 “납치문제는 해결된 지 오래”라고 반론했다.

대신 “일본은 (식민지 지배 시대에) 840만명을 강제 연행하고, 20만명의 (여성을) 성노예로 만들었다”며 “아베 정권은 명확하게 종지부가 찍힌 납치문제로 소란을 피우며 일본의 특대형 반인도적 범죄를 감추고자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아베 총리가 내세우고 있는) ‘전후 일본 외교의 총결산’은 과거의 죄악을 청산하는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지난 3월에는 북한 언론들이 4일 연속으로 일본을 비난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24일 노동신문이 항공자위대의 비행 훈련을 비난한 기사를 시작으로, 25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이 일본의 대북 독자제재 연장을 강력히 비난했다.

조중통은 논평에서 “제재를 통해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베 총리를 가리켜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미련한 망동으로 자국의 미래를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하며 “일본이 지금 놓여진 상황에서 교훈을 찾고 정책 전환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나아가 26일과 27일에도 정부 기관지인 민주조선 등이 일본을 비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뉴스핌 DB]

◆ 대북 지원으로 회담 물꼬 틀까

이러한 북한의 일본 비난은 북일관계 개선을 무조건적으로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경제지원 등에 대한 일본의 양보를 얻어 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도쿄신문은 8일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북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이 우선 인적 왕래를 인정해야 한다”며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먼저 일본이 독자적인 대북 제재 조치로 취하고 있는 입국 금지를 해제해야 한다는 게 북한의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이 북일정상회담 개최의 물꼬가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일본이 식량 지원을 하면 북한이 정상회담을 승낙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아베 총리에게 북일회담에 ‘전면 협력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다”면서 “아베 총리가 김정은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북한에 인도주의 식량 지원을 하겠다고 제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승낙하지 않았겠느냐”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으로서도 동북아에서 아베 총리까지 만나야 북한 지도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며 “일본이 식량 지원이라는 ‘보따리’를 흔들면 (김정은도) 아베 총리와 만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가 재팬 패싱 우려 등 현재의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북한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과연 언제쯤 아베 총리와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게 될 지 향후 일본과 북한과의 공방을 유심히 지켜볼 일이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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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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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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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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