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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전대협 전성시대…총선 앞두고 선수·코치로 대거 배치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06:33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06:33

전대협 출신 임종석·한병도·백원우 선수로 발탁
이인영·우상호, 플레잉 코치로 선거 총괄할 듯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를 지나면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총선을 1년 남기고 전대협 출신 청와대 인사들이 줄줄이 복당하면서 총선 '선수'와 '코치'가 전대협 출신으로 꾸려질 가능성도 커졌다.  

대표적인 전대협 출신 인사로는 초대 전대협 의장을 지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초대 부의장을 지낸 우상호 민주당 의원, 3기 의장을 지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꼽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5.09 yooksa@newspim.com

이인영 원내대표는 8일 제4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문 실세’ 김태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추미애·이해찬 당대표 아래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 의원 대세론이 불었다. 하지만 4.3 보궐선거를 지나면서 ‘친문 일색으로는 다음 총선에서 위험하다’는 위기론이 불었고 이 의원에게 표가 쏠린 모양새다. 

원내대표의 위상은 ‘당사 정치’가 ‘원내 정치’로 바뀌면서 달라졌다. 당사 정치 시절 원내대표는 ‘원내총무’라 불렸지만 지금은 ‘대표 의원’이고 야당과 소통하는 창구다. 야당과의 합의가 있어야만 국회를 열 수 있는 만큼 대야 협상의 키를 잡은 원내대표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게다가 중앙 성적도 지역구 관리에 못잖게 총선에서 주요 지표가 된다. 특히 이번 원내대표 임기는 21대 총선과 겹치는 만큼 입김도 상당하다.

전대협 초대 의장이 원내대표를 꿰찬 가운데 전대협 초대 부의장인 우상호 의원도 총선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우 의원은 올해 연초부터 입각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국 불발됐다. 그 배경에는 이해찬 대표의 구상이 있다.

이 대표는 청와대에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하니 입각하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 3월 8일 청와대 개각 발표 직후 "입각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돼온 우 의원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만류가 있었다"며 “우 의원은 원내대표를 역임한 당내 중진 의원으로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추후 당에서 그에 적합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선거총괄본부장 역할을 그동안 3-4선 중진의원에게 맡겨온 만큼 우 의원은 다음 선거인 21대 총선에서 공천심사위원장이나 선거대책본부장등 등 총선에서 지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문재인 정부에서 첫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UAE 특별보좌관은 전대협 3기 의장 출신이다. 임 보좌관은 과거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서울 은평을과 종로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에서 당선된다면 임 보좌관은 단숨에 유력한 대권 주자로 올라설 수 있다.

임 보좌관과 함께 복당한 백원우·한병도 비서관도 전대협 출신이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2기 전대협 연대사업국장을 지낸 인물이다. 백 전 비서관은 차기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내정됐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내정자와 함께 민주당의 21대 총선 전략을 짤 예정이다.

한병도 전 정무비서관은 전북지역에서 전대협 활동을 한 원광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한 전 비서관은 17대에서 당선했던 전북 익산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전대협 전신 전국학생총연합(전학련) 의장 출신인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원장은 신경민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영등포을에서 선거를 준비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18.12.31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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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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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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