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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년] 그 많던 20대 남성 지지자는 어디로 갔을까

기사입력 : 2019년05월09일 07:11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12:32

최근 1년간 20대 정부 지지도 ‘86%→44%’ 반토막
20대 남성 文정부 경제정책 지지율 ‘11%’ 최하위
취업전선 ‘경제문제‘ 체감…정부에 ‘젠더 갈등’ 화살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86%→44%.’

최근 1년간 문재인 대통령의 20대 지지율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지난해 5월 취임 1주년 당시 한국갤럽이 발표한 20대(19세~29세) 지지율은 86%였다. 하지만 취임 2주년을 일주일 앞둔 지난 3일 같은 기관이 다시 조사한 20대 지지율은 정확히 반토막 났다.

1년 새 지지자 절반이 등을 돌린 셈이다. 이는 단순히 20대들만의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주요 기반이 젊은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로선 확실히 뼈 아픈 대목이다.

특히 20대 남성 지지율은 처참한 수준이다. 성별·연령에 따른 문 정부 정책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대 남성의 부정평가는 가장 상위에 올라있다.

상대적으로 보수성향 비율이 높은 50대 이상 연령층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그 중 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경제정책에 대한 20대 남성 지지율은 11%에 불과하다. 전 성별·연령을 통틀어 가장 낮을 뿐더러 20대 여성 여론(28%)과 두배 이상 차이를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 많던 20대 男, 왜 떠났나?…일자리·젠더갈등 등 복합적 요인 

지표가 보여주듯 20대 남성 지지자들의 이탈 배경에는 경제정책 문제가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20대 남성이 취업전선에서 침체된 경기와 직결되는 일자리 문제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격화하는 젠더 갈등도 20대 남성 지지층의 붕괴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부터 여성 지지도가 남성보다 다소 높은 경향은 있었다. 정부의 친여성·페미니즘 정책기조가 남녀 지지층 간극을 벌린 가운데, 고조되는 젠더 갈등에 대한 미온적 대응은 남성들의 책임 화살이 정부로 향하게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젠더 갈등이 20대 남녀 지지율 격차의 요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12월 이수역 폭행사건을 계기로 억눌린 젠더 갈등이 표출된 직후였다. 당시 20대 남성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정부 출범 이래 역대 최저치로 내려앉는 등 눈에 띄게 꺾였다. 

최 평론가는 “양성평등 문제를 두드러지게 부각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20대는 시대적 트렌드를 읽는 세대이자 사회적 성취를 얻지 못한 ‘미완성’ 세대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20대 남성은 부모 세대와 달리 여성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을 절감하는 동시에 게임룰이 자신들에게 불리해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아무리 열심히 스펙을 쌓아도 제한된 일자리를 여성과 나눠야 한다는 아픈 지점과 맞물려있다”고 진단했다.

절망감은 국가와 정부, 사회에 대한 반감으로 표출됐다. 최 평론가는 “삶의 현실에서 체감하는 고통은 정치적 불만으로 표출된다. 이는 정부 지지도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20대의 중층적·다층적 성향은 지지율이 요동치기 좋은 토양이 된다. ‘진보 대 보수’라는 이분법적 이데올로기로 구분 짓기 어려운 성향을 띠는 만큼 이들의 기대 혹은 실망감은 정부 지지율에 즉각 반영된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20대는 기본적으로 이념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대학을 갓 졸업한 학생들이 바라본 대한민국 미래가 어두우니 정부에 걸었던 기대를 빠르게 철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또 “인사 문제나 젠더 갈등, 여야 공방전을 지켜보며 느낀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념적 사고로 문재인 정부를 박근혜 전 정부와 구분 짓는 3040세대와 다르다는 설명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일 발표한 성별·연령에 따른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지지율. 20대 남성의 긍정평가는 11%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갤럽]

◆ 팔짱 끼고 ‘중도층’에 걸터앉은 ‘이남자(20대 남자)’…“명확한 솔루션 내놔야”

그 많던 20대 남성 지지자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들은 표류하는 중이다.

최 평론가는 “빠져나간 지지층 일부는 정의당으로 갔고, 또 다른 일부는 조건적 지지 하에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으로 갔다. 하지만 대부분은 정치적 관망세력 혹은 중도층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가려운 곳을 속시원히 긁어줄 정치세력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선 20대 남성을 겨냥한 젠더정책도 쏟아지고 있지만 여기엔 ‘선택적 이슈’와 ‘돌발적 논리’라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평론가는 “20대 남성은 스스로 소외되기를 자처해 새로운 길을 탐색하는 중이다. 관찰하고 고민하지만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하면서 매우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하는 상태”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내년 총선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 최근 들어 정부·야당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당정청은 지난 2일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년 당정협의를 열고 청년문제 대책기구를 당정청 산하에 각각 신설키로 했다. 또 정부 여당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2030 컨퍼런스도 오는 6월부터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장경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은 “20대 남성에 국한되지 않은, 청년층 전체를 위한 대책”이라며 “전반적인 환경이 개선된다는 건 남녀 문제 모두 좋아진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특히 “지난 2년보다 남은 3년의 임기가 더 중요하다”고 청년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다만 떠나버린 20대 남성층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선 보다 명확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 평론가는 “정부 여당이 기존 지지층을 강화하는 ‘집토끼 전략’을 구사할 때 20대 남성은 팔짱만 끼고있다. 이들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는 오픈 마인드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치 성향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으면서 유동의 여지도 많은 층이 20대 남성”이라며 “정당들이 이들을 이끌어갈 청년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일자리, 주거, 출산 문제 등에서 현실적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열심히 일하면 우리 사회에서도 최소한 중산층으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한 발 더 나아가 “거시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먹거리, 성장 동력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남북 평화관계를 정착시켜 30년 뒤 대한민국이 어떻게 바뀔지 보여주는 노력도 이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016년 12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문재인 정부는 2030 세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출범했다.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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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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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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