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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北 9일 발사체, 지난주 발사 아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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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탑재 및 이동 가능 고체 연료형 미사일”
“발사되면 발사 지점이나 탄도 파악 어려워…요격 힘들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전날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지난 4일 발사된 러시아산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한 것”이라고 10일 말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북한의 이번 발사 직후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미사일은 지난 주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동일한 종류로, 일주일 만에 다른 지점에서 발사한 것을 볼 때 차량에 탑재가 가능한 이동형 고체 연료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맥도웰 박사는 이날 “북한이 같은 미사일을 다른 장소, 다른 목표물에 쏠 수 있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맥도웰 박사는 “과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유형을 보면 개발 단계에 있는 신형의 경우 특정 부대나 시설에서 발사했는데, 일주일 만에 다른 지점으로 옮겨 발사한 것을 볼 때 차량 탑재가 가능한 이동형 미사일임을 의도적으로 보여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 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지난주 북한이 쏜 미사일이 러시아산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와 외형상 유사점을 띠었다면 이번 미사일은 성능상의 유사점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루이스 소장은 “이번 미사일은 50km의 낮은 고도로 400km를 날았는데, 이는 탄도 궤도로 날아간 것이 아니라 비행과 조종을 통해 좌우 이동이 가능하다는 정황을 보여준 것”이라며 “즉 미사일이 발사돼 조종 국면에 들어서면 발사 지점을 파악하거나 어디로 향하는지 추적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맥도웰 박사는 “북한이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쏠 때 의도적으로 사거리를 줄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맥도웰 박사는 “미사일 고도는 최대 사거리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에 해당한다”며 “이번 발사체의 고도가 50km 정도인데, 이는 북한이 일부러 사거리를 낮췄을(줄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 美 전직 고위 당국자들 “한국에 현재 北 단거리 미사일 방어 역량 없어”
    “트럼프 정부, 北 미사일에 절제된 반응 보여선 안 돼”

이런 가운데 미국 전직 고위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미사일 방어 역량의 운용이 제한되는 것이 우려된다며 미국 정부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절제된 반응을 보여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바마 정부에서 국방부 수석부차관을 지낸 캐슬린 힉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제안보프로그램 소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주 발사에 대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아니다’라고 의미를 축소했는데 이는 미국의 확장 억지 공약에 매우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힉스 소장은 이어 “북한의 이번 미사일 위협은 미국과 동맹국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했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동맹의 단결과 힘을 보여주는 메시지가 아니었다”며 “오히려 북한의 분열 전략에 힘을 실어줬다”고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5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 및 동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실제로 미국 국방 당국은 구체적인 방어 능력과 전략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VOA에 따르면 채드 스캑스 미국 육군 우주미사일방어사령부 대공미사일 방어통합국장은 9일 발사 이틀 전인 7일(현지시간) ‘패트리어트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등으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분석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스캑스 국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계속 진화하고 점점 더 큰 도전을 가하고 있는 만큼 위협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최선의 방어 역량을 확실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고 VOA는 전했다.

하지만 프랭크 로즈 전 국무부 군축‧검증 이행 담당 차관보는 9일 발사 하루 전인 8일(현지시간) VO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현재로서 한국에 그런 방어 역량을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로즈 전 차관보는 “미국은 한국이 더 이상 그런 위협에 처해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2000년대 초 걸프전 초기에 방어 역량을 역내에서 이전시켰다”며 “한국에 현재로서는 마땅한 단거리 미사일 방어 역량이 배치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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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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