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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가 관세 결정에 중국 상무부 "유감, 보복 관세 대응"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14:38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15:09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조치가 결정되자 중국이 즉각 보복 관세로 대응하겠다며 경고했다.

10일 중국 상무부(商務部)는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어쩔 수 없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이 관세율을 인상하기로 예고한 10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이 지나자마자 곧바로 '보복 관세'를 언급한 것.

이어 "제 11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양국이 협력과 협상의 방법을 통해 현존하는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캡쳐=상무부 홈페이지]

앞서 미국 행정부는 10일 오전 0시 1분부터 2000억 달러(약 236조 원) 규모 5700여 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0일자 사평에서 "무역 전쟁을 원치 않지만 (발발한다면) 견뎌낼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관세 인상이 결정되면 중국도 움직일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미국산 자동차 기계설비 등의 대중 수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소재 미 무역대표부 사무실에서 나오고 있다. 2019.05.09. [사진=로이터 뉴스핌]

9일(현지시간)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기자들에게 "관세 인상이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미국에) 진정성을 갖고 왔다. 이성적이며 솔직한 대화를 나누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중 협상단은 오후 5시쯤부터 약 90분 간 협상을 전개했다. 로이터통신은 양국이 10일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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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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