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하나금융, 7개 계열사 'IT 전분야' 점검...금감원 'IT감시 강화' 압박

기사입력 : 2019년05월13일 11:40

최종수정 : 2019년05월13일 11: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T 보안 취약점 분석·평가 작업 외부업체에 용역
금감원, 올해 IT 리스크 점검...금융그룹 전반 확산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은행을 제외한 전 계열사의 ‘IT 보안’ 취약점을 대대적으로 점검한다. 앞서 금융감독당국은 “올해 IT리스크가 취약한 금융회사에 상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하나금융에 이어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그룹 등 여타 금융그룹들도 디지털금융에 대한 전면적인 IT보안 점검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지주,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펀드서비스 등 7개 관계사의 전자금융기반시설 보안 취약점 분석 및 평가 작업을 외부 IT용역업체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기간은 올해 1월부터 12월 31일까지로, 상·하반기 계열사별로 진행한다.   

외부업체가 각 회사에 상주하며 실시하는 취약점 점검 범위는 거의 모든 IT부문에 걸쳐있다. IT인프라의 기술적 취약점을 보기 위해 홈페이지와 인프라(서버, DB, 네트워크, 보안장비)를 비롯해 모바일 앱 보안, 모의해킹, 보안솔루션 등을 살핀다. 금융보안원의 금융보안인증인 F-ISMS인증 갱신에 필요한 작업도 한다. 분석 결과가 나오면 주요 보안 이슈 조치방안을 마련하고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안자문도 받는다. 

디지털금융 확산에 따라 금감원이 IT리스크 점검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주요 금융그룹들이 IT 보안 취약성 전면적인 점검이 확산될 전망이다. [사진=각 사]

이번 점검은 대대적인 규모로 진행되고, 모든 결과를 보고서로 만들어 금융위원회에 제출해야 할 만큼 큰 의미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감독방향을 디지털금융 확대에 따라 금융IT·핀테크 감독방향을 신규 IT리스크에 대한 관리와 사이버보안 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간편결제 등 신기술 적용 금융서비스에 대한 IT리스크를 분석해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IT아웃소싱 및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의 적정성을 점검한다. 사이버 침해 위협에 대한 대응, 전자금융사고에 예방을 위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구축, 운영을 통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계획이다.  

IT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테마검사 역시 실시할 계획이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디지털 금융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클라우드 등 신기술 적용 서비스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사이버 침해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자율보안 평가 체계 도입 등 금융회사의 자율보안 거버넌스 확립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다른 금융그룹들에도 전면적인 IT보안 점검이 확산될 전망이다. 금융IT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의 IT 취약점 점검은 내부적으로 전산 계정관리와 접근제어에 대한 운영관리 일원화를 통한 시스템 운영 보안성과 효율성 확대와 동시에 금융감독원 감사에 대한 원활한 대응 체계 구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