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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행안부, '2019 실패박람회' 춘천서 시작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13:34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강원도·대전·전주·대구·서울 순으로 진행
"정부·지자체 재기지원 정책 연계 강화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실패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응원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2019 실패박람회'가 강원도 춘천에서 시작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실패박람회는 강원도, 대전, 전주, 대구, 서울 순으로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강원도는 오는 15일 강원도 춘천 강원대학교에서 '2019 실패박람회' 공동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선포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한다.

올해 실패박람회는 실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조성뿐 아니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재기지원정책 연계를 강화했다. 행사장에 방문하는 국민들은 중앙부처 및 지자체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정책마당(재기지원 부스)'에서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10여 개 기관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중기부, 고용부, 복지부 등 6개 중앙부처 15개 산하기관, 4개 지자체 27개 산하기관이 참여한다.

더불어, 행사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실패박람회 누리집을 통해서 정부와 지자체의 재도전 관련 지원제도를 맞춤형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첫 개최지인 강원도는 '혁신은 실패로부터'란 주제로 실패박람회를 시작한다. 강원도는 지난달 산불대응을 통해 우리 공동체의 역할에 대한 깊은 울림을 주기도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전국적인 관심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재난을 극복한 과정을 프로그램에 담아 재난대응의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도전을 위한 디딤돌로서 실패를 조명하는 '실패자산 컨퍼런스', 다양한 분야의 생산활동과 관련된 지원제도를 연계하는 '실패극복 정책마켓', 신용회복과 재창업·취업을 상담하는 '재도전 정책상담' 등이 진행된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우리 모두는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며 성장한다"며 "혁신 노하우가 선순환되기 위해서는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같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실패가 과정으로 인식되려면 무엇보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재도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뉴스핌 DB]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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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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