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축구장 3개 길이의 초대형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14일 승객과 승무원 5396명을 대우고 여수 신항에 입항했다.
2017년 4월 운항을 시작한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길이 330m, 높이 66m, 폭 38m, 14만4000t 규모로 프린세스 크루즈사가 8000억원을 투자해 건조했다.
초대형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가 승객과 승무원 5396명을 태우고 여수시 신항에 입항했다.[사진=여수시] |
여수시는 여수엑스포공원을 비롯한 시내 일원과 순천만 습지에 대한 집중 탐방에 나선 크루즈 승객을 위해 엑스포터미널과 이순신 광장을 운행하는 승무원 전용 셔틀버스 8대를 투입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중국어 도우미 10명이 신속한 입국을 돕고, 여수엑스포역‧이순신광장‧오동도 관광안내소에는 중국어 통역사도 배치했다. 관광객을 위한 특산품 판매대와 플리마켓을 설치하고 KEB하나은행과 농협의 협조를 받아 환전소 2곳도 마련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 선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여수시] |
권오봉 여수시장과 김재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송대수 여수박람회재단이사장 등 6개 기관‧단체 대표는 입항을 마친 크루즈 선내에서 ‘마제스틱 프린세스’호의 입항을 축하하는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권 시장은 “아름다운 여수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승객과 승무원을 성심성의껏 모시겠다”면서 “여수가 동북아 크루즈 중심 항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이날 저녁 7시 여수항을 출항해 제주를 거처 모항인 대만 기륭항으로 출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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