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7일간 유럽·중앙亞 방문 세정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승희 국세청장이 폴란드·헝가리 등 4개국을 찾아 '세정외교'를 펼친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승희 청장은 14일부터 20일까지 6박7일의 일정으로 중동부 유럽 및 중앙아시아 4개국을 방문해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세정협력 수요가 큰 4개국을 찾아 현지 진출기업 세무애로를 해소하고 세정교류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또 역외탈세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전자세정 및 전산시스템 구축도 논의하게 된다.
한승희 국세청장(왼쪽)과 마리안 바나쉬(Marian Banaś) 폴란드 국세청장이 14일 폴란드 국세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세청] |
한승희 청장은 우선 14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마리안 바나쉬(Marian Banaś) 폴란드 국세청장을 만나 세정협력을 강화했다. 양국 청장은 그동안 원거리 제약으로 인해 국세청 간 고위급 협력관계가 활발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방문으로 세정협력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 청장은 청장회의 전에 가진 '폴란드 진출기업 세정간담회'에서 청취한 세무애로를 전달하고 향후에도 중요 세정현안을 신속히 논의할 수 있는 '한-폴란드 국세청 핫라인 신설'을 제안했다.
15일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라즐로 소르스(László Sors) 헝가리 청장과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한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헝가리 국세청장은 한국기업의 투자와 고용에 큰 감사를 표하고, 한국기업이 세무상 어려움이 없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
한 청장은 16일에도 우즈베키스단 타슈켄트를 방문해 베흐조드 무사예브(Bekhzod Musaev) 우즈벡 국세청장과 회의를 갖고 세정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20일에는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를 방문해 압자파로브 테니즈베크(Abzhaparov Tenizbek) 국세청장과 만나 전자세정 구축 노하우를 공유하고 세정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세무애로를 당국에 전달하고 기업들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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