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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찰기, 연이어 수도권 상공 출격...北 미사일 도발에 감시 강화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21:49

최종수정 : 2019년05월20일 22:32

에어크래프트 스폿, 美 정찰기 비행 추적 사진 공개
12‧14‧16‧17일, 지난주에만 4차례 한국 상공 나타나
“美, 오키나와 운용 정찰기 대북 감시 강화 위해 운용”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공군의 RC-135 계열 정찰기가 지난주에 4차례나 한국의 수도권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지난 17일 RC-135V 리벳조인트 정찰기가 수도권 상공에서 비행했다. RC-135V는 경기도 남양주 방면에서 서울 부근으로 이동했다가 방향을 틀어 수원 일대를 거쳐 강원도 방향으로 향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공개한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V의 17일 항적 자료.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RC-135 계열 정찰기는 지난 12일과 14일, 16일에도 수도권 상공에 나타났다.

RC-135V는 12일 서울과 수원 중간 경기도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이동했으며, 14일에는 RC-135W가 서울에서 남양주 일대를 거쳐 강원도 춘천 방향으로 이동한 것이 포착됐다.

16일에는 12일과 마찬가지로 서울과 수원 중간 경기도 일대에서 항적이 포착됐지만 이동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 때는 14일과 같은 RC-135W였다.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지난주 포착된 4차례의 비행 모두 비행고도는 3만여 피트(약 9000m)였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공개한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V의 12일 항적 자료.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민간항공추적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공개한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W의 14일 항적 자료.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민간항공추적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공개한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V의 16일 항적 자료.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는 등 긴장국면을 조성, 미군이 정찰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RC-135V, RC-135W는 둘 다 ‘리벳조인트’라는 명칭을 가진 미군의 신호정보수집 정찰기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군이 운용 중”이라며 “통신이나 전파 감청을 하는데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U-2 정찰기보다 더 정밀하게 감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이어 “이는 주한미군도 평소 정찰 및 감청을 하고 있지만 보다 더 정밀하게 감청하고 신호 정보를 수집할 필요성이 있어 (미군이) 오키나와에 있는 정찰기들을 한반도로 비행하게 한 것”이라며 “미국이 대북 감시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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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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