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용인시 "동백동 등 인구 많은 6개 과대동 나눈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8:03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8:03

올해 3곳·내년 3곳 대상…31개→38개 읍·면·동 체제로
9년만에 첫 분동 불구 유사 대도시보다는 행정구역수 적어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올해와 내년에 8만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동백동을 비롯해 웬만한 기초자치단체 정도의 인구를 보유한 6개 과대동을 나눈다.

용인시청 전경 [사진=용인시청]

시민들에게 보다 촘촘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상되는 추가 인구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21일 올해 기흥구 동백동, 상갈동, 영덕동, 등 3개동을 분동하고, 내년에 처인구 역삼동, 수지구 죽전1동, 상현1동을 각각 분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8월 신갈동에서 영덕동을 분리 신설한 뒤 9년여 만의 분동이다. 소규모 시·군보다 훨씬 많은 인구를 보유한 과대동의 경우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고, 잇단 아파트 건립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추가 인구유입에 대비하려는 취지다.

특히 읍·면·동별 인구수 차이로 시민들에게 균등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점, 고속도로·국도 등으로 생활권이 단절돼 주민센터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 등을 보완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이에 시는 동별 적정인구, 주민센터 접근성, 생활권, 발전가능성, 가용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년에 걸쳐 규모가 큰 6개 동을 나누기로 했다

이번 분동이 확정되면 용인시는 기존의 31개 읍·면·동 체제에서 38개 읍·면·동(3읍4면31동) 체제로 바뀐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행정구역 개편 기본계획에 대해 오는 30일 올해 분동 대상인 3개동에 대하여 기흥구청 다목적실에서 주민설명회를 하는 등 상반기 중 주민의견 수렴과 시의회 의견을 수렴한 뒤 하반기에 조례를 개정하는 등 2년에 걸쳐 분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일부 과대동 이미 시 규모

시가 분동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부 과대동이 이미 시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데다 추가로 대규모 인구유입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일례로 기흥구 동백동의 경우 지난 연말 8만973명으로 5만8142명인 과천시보다 훨씬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같은 시기 대부분의 군보다 많은 것은 물론이고 강원도의 삼척(6만8326명), 태백(4만4858명), 충남 계룡(4만3731명), 경북 문경(7만1874명) 등 일부 시보다도 많다.

뿐만 아니라 신동백두산위브더제니스 등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이어지면서 2020년까지 8000여명이 추가로 유입될 예정이어서 분동을 하지 않으면 강원도 속초나 전북 김제, 남원시 등도 추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분동 불구 행정구역수 여전히 적어

용인시는 서울시와 비슷한 면적의 대형 도농복합도시이지만 지난 2010년 8월 이후 31개 읍·면·동 체제를 이어와 비슷한 규모의 자치단체들에 비해 행정구역수가 월등히 적다.

현재 인근 수원시가 44개동(약 124만명), 고양시가 39개동(약 105만명), 성남시는 50개동(약 97만명)을 보유하고 있고, 역시 도농복합도시인 경남 창원시는 58개(약 104만명) 읍·면·동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계획대로 분동을 하더라도 읍면동 수가 38개에 불과해 여전히 비슷한 규모의 도시보다는 행정구역수가 적다.

시는 기흥구 보정·마북동 일대에 플랫폼시티, 원삼면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등이 조성되면 도시구조의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추후 행정구역 조정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