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3기신도시 후폭풍 맞은 김현미 장관..23일 간담회서 입장 발표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16:57

창릉신도시 지정에 김 장관 지역구 일산서구 여론 악화
"몇가지 발표..현안 됐으니 지역구 챙기기 오해 없을 것"
1·2기신도시 교통망 등 지원책 관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기신도시 지정에 반발하고 있는 경기 고양시 일산 주민들을 달랠 어떤 '당근책'을 제시할지 관심이 높다.

내년 총선 때 일산서구 출마가 유력한 김현미 장관은 지금까지 일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3기신도시 지정과 함께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김 장관은 이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의장국을 맡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 출석도 마다하고 지역구 달래기에 나선다.

김현미 장관은 23일 오후 세종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기신도시 추진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 일산주민들은 국토부가 서울과 더 가까운 지역에 창릉신도시 조성 계획을 밝히자 집값 하락을 우려해 집단 반발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김 장관이 지난 19일 개인 페이스북에 이와 관련된 글을 올리며 3기신도시 지정에 반대하는 1,2기신도시 주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날 김 장관은 3기신도시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국토부 장관이 아닌 일산서구 총선 출마를 앞둔 정치인으로서의 소회를 남겼다. 

김 장관은 일산에서 3기신도시 반대 집회가 열린 것과 관련 "저도 뭔가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현안을 맡은 장관직에 있다 보니 말씀드리기 무척 조심스럽다"며 "23일로 예정된 국토부 기자간담회 때 몇 가지 말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문제를 넘어 현안이 됐으니 말씀드려도 행여 '지역구 챙기기'라는 오해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글 말미에는 "우리는 '더 멋진, 더 살기 좋은 일산'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저도 제 몫의 일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일산과 마찬가지로 3기신도시 지정에 반대하는 남양주, 하남, 인천검단, 김포한강 지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 장관은 일산에 남다른 애정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 지난해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시흥갑)이 김 장관에게 "내년 총선에 출마해야 하지 않냐"고 묻자 김 장관은 "해야겠죠"라고 답했다. 또 "집값이 똑같다면 일산에 살겠다"고 이야기도 했다.

김 장관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양 일산서구에서 당선된 바 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같은 일산서구 지역구인 고양시정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이 때문에 김 장관이 일산과 관련된 국정과제를 수행할 때는 '지역구 챙기기' 아니냐는 눈초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고양시의 투기과열지구 제외, 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착공 등이 이 같은 오해를 불렀다.

하지만 창릉신도시 조성 계획이 발표되면서 김 장관을 향한 일산주민들의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3기신도시 지정 철회와 김 장관을 규탄하는 청원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지금까지 1만8000여명이 동의한 청원글의 게시자는 "일산서구 주민들은 김현미 장관을 크게 지지했다"며 "하지만 일산신도시에게 사망선고를 내릴 줄은 정말 몰랐다"고 적었다.

업계 관계자는 "1,2기신도시의 교통망 확충 등 광역교통대책에 대한 언급으로 주민 달래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