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개성공단 설비로 中에 의류 밀수출..."남측 기업인 방북 거부할 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유아시아방송, 24일 北·中 소식통 인용 보도
北 당국, "개성공단 설비로 외화벌이하라" 지시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경제적 타격 큰 탓"
"망신 당할까 두려워 기업인 방북 승인 안할 수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지난해부터 개성공단에 있는 공장설비를 무단으로 이전해 임가공의류를 생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지만, 북한 당국이 이를 이유로 기업인 방북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 중국과 북한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부터 개성공단 설비를 무단으로 이전해 임가공 의류를 생산, 밀수를 통해 중국에 넘긴 다음 일본·유럽으로 수출해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4월 촬영된 개성공단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에 주재하는 북한의 한 무역일꾼은 최근 RF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남한 정부가 남한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문을 승인했는데 반갑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남조선 기업인들이 개성공단에 온다니 반갑기도 하지만 걱정이 더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무역회사들이 개성공단 남한기업 소유의 설비를 협의도 없이 딴 곳으로 이전해 임가공 의류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장 남조선에서 개성공단 설비를 점검하려 들어온다면 몰래 이전한 설비를 제자리에 반납하고 외화벌이 사업도 중지되는데 평양 본사에서 앞으로 어떻게 조치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 설비를 옮겨서 의류를 가공하는 회사는 평안북도 동림군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있다"며 "임가공 의류로 벌어들이는 외화 수입이 짭짤하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힘 있는 국가무역회사들은 개성공단 설비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 임가공 의류업체를 신설하거나 증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외화벌이 사업에서 개성공단 설비를 적극 이용하라'는 중앙(당국)의 허가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지금도 개성공단 설비로 생산된 다양한 임가공 의류들이 중국 밀수선을 통해 중국을 거쳐 일본과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 9월 북한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단 SK어패럴에B한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단 SK어패럴에서 노동자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개성공단공동취재단]

이와 관련해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당국이 개성공단 설비를 무단 이전해 임가공 의류를 생산하라고 한 것은 미국의 경제 제재가 지속되면서 조선무역회사들의 수출입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외화벌이 적자폭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나라의 재정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몇 년 전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난은 한층 더 심화됐다"며 "올해 신년사에서 당이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단 재개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개성공단에서 벌어들이던 외화 수입이 당 중앙의 중요한 외화 수입원이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당국 지시로 개성공단 설비를 무단 이전하고 임가공 의류 생산·수출까지 하는 상황에서 만약 가까운 기일 내에 남조선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들어온다면 공단 설비들이 없어진 사실이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그러면 우리가 망신을 당할 처지이기 때문에 당국이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허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 달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앞에서 정기섭(앞줄 왼쪽에서 5번째)개성공단기업 비대위원장과 입주 기업인 20여 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경하기자 204mkh@newspim.com

한편 RFA는 지난 2017년 10월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내 19개 의류공장을 은밀히 가동해 내수용 의류와 중국에서 발주한 임가공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이후 북한은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개성공업지구에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누구도 상관할 바가 없고 공업지구 공장들은 더욱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 공단을 일방적으로 가동하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후 2018년 8월에도 RFA는 "한국 기업이 철수한 뒤 북한 당국은 개성공단에 남겨진 전기밥솥 완제품 등을 중국에 밀수출했다"고 전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