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부시, 盧 추도식 참석은 한미동맹 견고함의 상징"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2:09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2:09

부시 면담 "한미동맹 발전에 관심 가져달라"
부시 "부친은 한국 매우 사랑하셨다. 저도 마찬가지"
화가 된 부시에 "램브란트 찾는다고 들었다" 덕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접견한 자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 참석은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류진 풍산그룹 회장과 함께 청와대를 찾은 부시 전 대통령을 상춘재에서 만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해주신 것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께서) 노무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 자체만으로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상징같은 일"이라며 "대통령께서 손수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니 유족들에게는 그보다 더 따뜻한 위로가 없을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이에 부시 전 대통령은 "(그림이) 노 전 대통령과 닮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님을 비롯한 유족들과 여전히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아주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결정을 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6자회담 등은 한미동맹을 더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저와 트럼프 대통령도 그 정신을 이어서 한미동맹을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대통령께서도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통령께서 최근 부모님과 장모님을 연이어 여의신 것에 대해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여사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저는 정말 훌륭한 부모님을 만나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며 "부친께서는 한국을 매우 사랑하셨다. 저도 마찬가지"라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으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은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이 전업 화가가 된 것에 대해서도 화제에 올렸다. 문 대통령은 "화가의 길을 걸으면서 대통령 속에 있던 램브란트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고, 부시 전 대통령은 "아직 램브란트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저는 화가가 됐다"고 웃으며 화급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제 삶이 변했고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며 "과거에 제가 알지 못했던 그런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