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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으라차차 와이키키2' 문가영 "작품 통해 새로운 스킬 배웠죠"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07:58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08:4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 나이대에 맞는 옷을 입는 게 큰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실제 이미지도 ‘와이키키’ 캐릭터랑 가깝고요.”

배우 문가영이 맡은 역할을 떠올리면 새치름한 캐릭터가 많다.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부터 연기의 폭이 생각보다 제한적이었다. 그러다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 남자 주인공의 첫사랑 한수연 역을 맡으면서 변화를 맞았다. 시트콤을 빙자한 이 드라마에서 문가영은 제대로 변신을 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배우 문가영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Place1에서 ‘으라차차 와이키키2’ 종방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5.17 alwaysame@newspim.com

“이번 작품이 시즌2라 부담이 컸어요. 시즌1이 워낙 화제여서 속편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그 기대에 보답해야 해서 고민도 컸죠. 대본을 읽는데 그 기대에 충족해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와이키키’는 시트콤 같은 코믹이지만, 새로운 장르라고 생각해요. 이건 정말 ‘와이키키라서 가능하다’는 마법같은 말이 있었어요. 그 말에 의지하면서 촬영했어요.”

그간 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대중의 뇌리에 박힌 것은 SBS ‘질투의 화신’ 속 이빨강 역, 그리고 MBC ‘위대한 유혹자’ 속 최수지였다. 두 캐릭터와 이번 ‘와이키키’에서 맡은 한수연은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제가 아역 이미지도 있고, 연기를 오래 하다보니 역할이 좀 제한적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새침한 역할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이번 캐릭터를 통해 변신을 했는데, 걱정은 없었어요. 사극을 통해 남장도 했고, 무사도 해봤거든요. 나름 다양한 역할을 해서 그런지, ‘와이키키’ 남자 주인공들의 첫사랑임에도 예뻐 보여야 한다는 강박도 없었고요. 오히려 아쉬워요. 첫사랑 이미지가 있어서 코미디적인 요소나 스토리 부분에 있어 제한이 있었던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배우 문가영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Place1에서 ‘으라차차 와이키키2’ 종방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5.17 alwaysame@newspim.com

문가영에게 ‘와이키키’처럼 코믹한 작품은 처음이었다. 시즌1과 시즌2도 높은 시청률 속에서 종영한 것은 아니지만, 화제성만큼은 대단했다. 문가영에게 ‘와이키키’는 ‘도전’ 자체였다.

“정말 도전이라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웃음), ‘위대한 유혹자’ 후 차기작을 준비하면서 이미지 변신에 가장 중점을 뒀거든요. 저도 코미디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녹아들 수 있을까 걱정은 있었죠.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은 작품이었어요. 후회는 하지 않아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거기에 제 청춘도 녹아들었어요.”

처음 코믹 장르를 시도했기에 누구보다 남모를 노력을 쏟았다. 그 결과 도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가영에게도 ‘와이키키’라는 작품이 주는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배우 문가영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Place1에서 ‘으라차차 와이키키2’ 종방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5.17 alwaysame@newspim.com

“‘와이키키’를 제 또래가 많이 볼 거라고 생각했는데 40, 50대 분들도 많이 시청하셨더라고요. 그런 걸 보고, 저도 제 20대를 기억하거나 청춘을 되돌아 봤을 때 ‘와이키키’ 촬영을 떠올리고 싶어요. 가장 밝은 모습과 철없는 모습이 가장 잘 녹아있어요. 하하. 그리고 많이 노력한 제 모습이 회자됐으면 해요.”

열 살 때 영화 ‘스승의 은혜’로 데뷔해 차근차근 작품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온 문가영. 한 가지 역할이 아닌 여러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성인 배우로서 영역을 성공적으로 넓히는 게 목표라며 웃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고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문가영’이라는 이름보다, 그 작품 속 배역으로 불리는 게 행복해요(웃음). ‘와이키키’에서도 제 스스로 잘했다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새로운 스킬을 배웠다고 할까요? 여러 경험을 녹여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싶어요. 그래서 배우로서는 최고의 수식어인 ‘믿고 보는 배우’라고 불리고 싶습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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