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부 수출활력촉진단 2.0 가동...3000개 수출기업 찾아간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29일 11:17

최종수정 : 2019년05월29일 11:18

소비재 등 5대 분야 현장지원..9개부처 참여
30일 충북 오송서 화장품 업계와 첫 간담회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수출현장에서 무역금융·해외마케팅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해소해 주는 '수출활력촉진단(촉진단)' 2기를 가동한다. 소비재와 신수출동력, 주력산업, 스타트업, 강소기업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10월까지 25개 업종 3000여개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29일 정부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현장의 수출애로 해소와 수출활력 회복이 시급하다"며 "기존에 추진됐던 1차 촉진단의 규모와 방식, 기간 등을 보강해 '수출활력촉진단 2.0'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31일 경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열린 '수출활력 촉진단 수출지원 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31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앞서 정부는 지난 1~3월간 1차 촉진단을 가동해 전국 15개 시도에서 2000여개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지원한 바 있다. 이 중 주요 수출애로는 지난 3월에 발표된 수출활력제고대책에도 반영됐다.

1차 촉진단이 지역별 방문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에서는 5대 분야로 범위를 좁혀 현장지원을 전문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위주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총 9개 관계부처가 참여한다.

지원대상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빠르게 수출이 증가하며 핵심 수출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비재·신수출성장동력과 주력품목 중 활력회복이 시급한 품목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분야별로 주요 추진방안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전문 무역상사 활용 등 해외 설명회와 일대일 상담회 연계(소비재) △무역금융·해외마케팅 지원 및 산업육성·R&D 지원(신수출동력) △수출기업화 컨설팅·맞춤형 상담회(스타트업) △수출컨설팅·찾아가는 상담회(강소기업) △업종별 전문 상담회(주력산업) 등이다.

수출활력촉진단 2.0 추진 주요방향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각 촉진단에서는 공통적으로 간담회를 통해 업종내 공통애로를,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기업별 애로를 맞춤형으로 해소한다. 현장 해소가 어려운 경우 수출활력상황실을 통해 지원한다.

정부 관계자는 "수출관계부처와 시도·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해외마케팅정잭협의회를 통해 분기별 추진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하고 유투브·SNS·블로그를 활용해 현장의 분위기와 우수 사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출활력촉진단 2.0은 첫 번째 방문으로 오는 30일 충북 오송에서 화장품 업계를 만날 예정이다. 촉진단은 수출유관기관과 기업별 일대일 맞춤형 상담회를 추진하고 화장품 업계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