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강등 우려 '롯데카드', 2년만 기다려?

기사입력 : 2019년05월29일 17:13

최종수정 : 2019년05월29일 17:12

전문가들, 롯데카드 최종인수자는 우리은행 중론
AA- →AA0 (우리은행 인수시)→ AA+ (우리카드와 합병) 분석도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롯데카드가 신용등급 강등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2년만 기다리면 롯데카드 신용등급이 2단계나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앞서 나신평은 지난 7일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을 'AA0'에서 'AA-'로 강등했고 한신평과 한기평도 이달 초 '하향검토'와 '부정적검토'를 붙이며 신용등급 '강등' 수순에 들어갔다.

롯데지주는 지난 21일 롯데카드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MBK파트너스-우리은행'이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27일에는 롯데카드 지분 79.83%를 'MBK-우리은행'에 1조3811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MBK와 우리은행이 각각 60%와 20%를 각각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은 롯데그룹이 그대로 보유키로 했다.

롯데카드·손해보험 사옥[사진=롯데손해보험]

◆ 기-승-전-'우리은행'

업계 안팎에선 'MBK-우리은행' 컨소시엄 형태가 당분간 유지하겠지만, 최종 인수자는 결국 우리은행이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롯데카드 투자는 우선 매수권 없이 단순 지분 투자로 알려졌는데 시장에서 장부가치의 절반에 거래되는 카드사를 장부가 80%에 단순 지분투자했다는 주장에 의구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결국 우리은행이 MBK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카드 최종 인수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업다각화를 강력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카드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롯데카드를 품에 안아 규모의 경제를 갖추려 할 것"이라고 봤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향후 롯데카드 지분율을 높이거나 최종인수를 통해 우리카드와의 시너지효과를 도모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했다. 

◆  'AA-'(계열지원성 無) →'AA0' (우리은행 인수시)→ 'AA+'(우리카드와 합병) 

우리은행 또는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카드 최종인수자가 될 경우 롯데카드 신용등급은 'AA-'에서 'AA+'로 퀀텀 점프 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기명 연구원은 "롯데카드 신용등급은 사모펀드 인수시 계열지원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체신용도인 'AA-'로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우리금융지주가 최종 인수하게 될 경우 계열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카드와 합병까지 이뤄지면 신용등급은 'AA+'까지 상승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우리은행의 롯데카드 20% 지분투자의 재무효과는 크지 않다"며 "궁극적으로 롯데카드를 최종인수하고 우리카드와 합병시 규모의 경제효과와 시너지 추구가 가능하다"고 말해 우리카드와 합볍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롯데카드가 우리금융지주로 최종 인수될 시점으로는 2021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김기명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동양자산운용과 ABL자산운용, 국제자산신탁을 인수한다"며 "내년초에는 아주캐피탈과 저축은행을 지주 산하로 편입할 계획이며, 증권 및 보험사 인수도 준비중이다. 이를 감안하면 롯데카드를 당장 내년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swiss2pa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