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김보아가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승을 차지했다.
김보아(24·넥시스)는 2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65야드)에서 개막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라운드서 6타를 줄인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서 '노보기' 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잡은 김보아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92.86%, 그린 적중률 83.33%, 평균 퍼팅 27개를 기록했다.
김보아가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
김지영2가 준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
김보아는 전반 9개홀을 돌며 1번홀(파4), 2번홀(파4), 4번홀(파5), 6번홀(파4) 등 버디 4개를 몰아쳤다. 김보아는 이어지는 후반 9개홀을 돌며 12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김보아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불과 1m가 되지 않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며 연장전에 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는 올 시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2위) 등 톱10에 한 차례 진입한 바 있다.
김보아에게는 2020년 하와이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명예회원권이 주어졌다.
이 대회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김지영2(23·SK네트웍스)는 13언더파 203타로 선두와 1타차 2위에 자리했다. 이날 버디 4개롸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김지영2는 최종라운드서 페어웨이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8.89%, 평균퍼팅 31개를 기록했다.
김지영2는 지난 2017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지난해 우승과 더불어 KLPGA의 23언더파 193타로 '54홀 최소타 신기록' 역사를 써낸 조정민(25·문영그룹)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그는 단독 5위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던 하민송(23·롯데)은 최종라운드서 3타를 잃으며 4언더파 212타를 기록,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 통산 5승이자 시즌 3승째에 도전하는 최혜진(20·롯데)은 3타를 잃으면서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6위에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투어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홍란(통산 4승째)은 3타 줄인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연장 4차전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임은빈(22·올포유)은 컷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정민이 5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최혜진이 26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