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채리티 오픈 최종 라운드
김소이·김지현·임은빈·이소미 연장 1차전
김지현·임은빈 연장 2~3차전 파세이브
[이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임은빈이 투어 입문 4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은빈(22·올포유)은 26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우스스프링스 CC(파72/6514야드)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1억6000만원) 4차 연장전서 김지현(28·한화큐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그는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0언더파 206타로 김소이, 김지현, 임은빈, 이소미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2·3차전에서 파세이브로 마친 임은빈은 4차 연장전서 파세이브를 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임은빈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KLPGA] |
임은빈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후반 9개홀에 들어서면서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12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은 임은빈은 18번홀(파4)에서 공이 해저드에 빠지며 타수를 잃었다. 임은빈은 올 시즌 톱 10에 진입한 기록이 없다.
임은빈은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적중률 66.67%, 라운드 당 평균퍼팅 30개를 기록했다.
김지현, 이소미(20·SBI저축은행), 김소이(25·PNS창호)는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김지현 공동 2위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6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그는 연장 1차전서 버디를 잡으며 2차전에 돌입해 3차까지 파세이브를 했지만 4차전서 보기를 범했다.
김지현은 5월19일 끝난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통산 5승을 달성하며 '매치 퀸'에 등극한 바 있다.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적중률 66.67%, 라운드 당 평균퍼팅 27개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최종라운드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자 생애 첫 승을 노렸지만 연장 1차전서 파세이브로 탈락했다.
앞서 '20살 신예' 이소미는 첫날 버디를 무려 10개나 몰아쳤고 보기를 2개 범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고, 둘째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몰아치며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소이 역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 줄이며 10언더파로 연장전에 진출했지만 파세이브로 이소미 김지현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박현경(19·하나금융)은 전반 13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선두를 달렸으나 17번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5위로 생애 첫 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최혜진(20·롯데)은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214타를 기록, 24위에 자리했다.
5월5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박소연(27·문영그룹)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 줄인 3언더파 213타를 기록,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슈퍼루키' 조아연(19·볼빅)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 잃은 1오버파 217타를 기록,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앞서 1라운드 8번홀(파3)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이은지(24·DB손해보험)는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몰아쳐 2오버파 218타를 기록, 45위에 자리했다. 그는 홀인원 부상으로 500만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의자를 받았다.
둘째 날 14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으뜸(27)은 버디 없이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8타 잃은 6오버파 222타를 기록, 공동 57위에 그쳤다. 그는 홀인원 부상으로 스웨덴 침대브랜드 덕시아나를 부상으로 받았다.
둘째날 이으뜸에 이어 14번홀에서 또한번의 홀인원을 기록한 김연송(30·볼빅)은 컷 탈락했다. 그는 부상을 받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2·메디힐) 역시 컷 탈락했다.
김지현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임은빈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KLPGA] |
김소이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