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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싱클레어·하만 손잡고 차세대 방송 솔루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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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형 광고·내비 무선 업데이트·멀티뷰 스포츠 등 시연
공동 출자 JV 설립 예정...하반기 중 방송국 32곳에 솔루션 공급

[제주=뉴스핌]  성상우 기자 = #운전석을 제외한 3개 좌석에 각각 스크린이 설치돼 있는 차량에 탑승했다. 3개 화면에선 모두 같은 영상, 축구 경기가 방송 중이다. 경기가 끝나자 스크린의 화면이 제각기 달라졌다. 각각 다른 광고가 방영되기 시작한 것. 뒷자석 2개 화면 하단엔 각각 '마이클'과 '아만다'가 각자 ID로 접속했다는 표시가 돼 있다. 마이클과 아만다의 취향에 맞는 광고가 각 화면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메인 방송(축구 경기)은 방송사가 쏘는 일방향의 방송을 보되, 광고 시간엔 시청자의 취향이나 광고 시청 이력을 반영한 개인 맞춤 광고가 나오는 원리다. 방송망을 통한 일방향성의 방송 송출 방식과 통신망을 통한 쌍방향성의 데이터 송수신 방식이 결합된 차세대 방송 솔루션이란 설명이다.

SK텔레콤이 미국 방송사 '싱클레어', 전장업체 '하만'과 손잡고 개발한 차세대 방송 솔루션이다. 미국의 새로운 UHD 방송 표준인 'ATSC 3.0' 시장 개화에 맞춰, 이 표준을 근거로 방송망과 통신망을 결합해 3사가 공동 개발했다. 이 기술을 4일 오전 제주테크노파크 내에 위치한 디지털융합센터에서 직접 체험했다.

5G-ATSC3.0 기반의 차세대 차량 방송 솔루션 시연 장면 [사진=성상우 기자]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달리는 차량 안에서 5G 기반의 고화질 TV 영상을 개인 맞춤형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5G망이 각 좌석의 기기 IP(현재는 로그인 기반)를 인식해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전송하는 원리다. 그동안 지상파 방송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같은 광고만을 볼 수 있었지만, 이 솔루션이 적용되면 각자의 취향에 맞는 광고가 화면에 나타난다. 양방향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이용자 데이터 분석 결과가 타겟팅 광고로 구현되는 것이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 양측은 이 기술이 북미 방송 광고 시장을 확대하고 시청자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포츠 중계 역시 시청자 취향에 따라 여러 앵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메인 화면의 축구 중계 뿐 아니라 여러 개의 분할 화면을 통해 공격수, 골키퍼 시점의 화면도 동시에 볼 수 있는 식이다. 각 분할 화면을 돌려보거나 느린 화면으로 볼 수도 있다. 축구 경기장에 있는 메인 방송카메라가 ATSC3.0 방송망으로 중계되고 다른 여러 개의 카메라가 5G통신망으로 분할 화면에 전송되는 원리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측은 이 솔루션을 오는 하반기부터 북미 시장에 본격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측이 공동으로 300억원을 출자한 조인트벤처(JV)를 6월 중 워싱턴DC에 설립한다. 이 JV는 향후 북미 시장에서의 차세대 방송 솔루션 공급 사업을 도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싱클레어가 미국 현지에 보유한 방송국 32곳에 가장 먼저 솔루션을 적용한다. 장기적으론 싱클레어가 보유한 방송국 총 191곳을 비롯한 북미 방송 시장 전체를 타겟으로 삼았다. 미국 내에서 ATSC 3.0 시장이 막 태동한 만큼, 관련 솔루션을 가장 먼저 내놓은 JV를 통해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박진효(왼쪽 첫번째)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과 크리스토퍼 리플리(왼쪽 두번째) 싱클레어 CEO [사진=성상우 기자]

양측은 데이터 분석 기술의 사업화도 논의 중이다. 타겟팅 광고와 같이 특정 이용자의 이력 분석을 토대로 한 서비스는 데이터 분석 기술이 필요한 데, 이 영역에서 SK텔레콤이 강점이 있다는 공감대가 작용했다. 광고 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판단이다.

크리스토퍼 리플리 싱클레어 최고경영자(CEO)는 "이용자들에겐 방송 니즈도 있지만 데이터 소비 니즈도 있다"면서 "SKT와 협업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특정 영상 콘텐츠를 북미 방송 시장에 유통하는 사업도 니즈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리플리 CEO는 SK텔레콤과 협업한 배경으로 '앞선 5G 기술'을 꼽았다. 북미 현지 이통사인 '버라이즌' 'AT&T' 등을 제쳐두고 신사업 파트너로 SK텔레콤을 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SK텔레콤이 ATSC 3.0의 근간 기술인 차세대미디어전송기술(MMT) 영역에서 기술적으로 리딩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고 상업화한 곳은 현재 SK텔레콤이 유일하다"면서 "방송 인프라와 통신 기술 등 각 영역에서의 1등 기업이 만났기 때문에 상당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 역시 5G와 ATSC의 결합이 북미 시장에서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센터장은 "북미의 경우 이동통신망 커버리지가 그렇게 높지 않을 뿐더러, 얇은 커버리지 위에서 멀티미디어를 제공하는 방송 네트워크도 충분치 않기 때문에 이번 ATSC와 5G의 결합은 환상적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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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 경남 '국가소방동원령'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가뭄과 폭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있는 경남 지역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을 경남에 긴급 투입,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지역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때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일상과 생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 차원의 대응을 넘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평년 저수율 72%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지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졌다. 특히 밀양과 거제, 함안 3개 지역은 심각 단계다. 소방청은 이번 동원령에 따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등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집결지에 모여 13일까지 이틀간 급수 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자체 소방력만으로 원활한 급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요청했고, 소방청도 전국 단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원령을 내렸다. 경남 창원시가 지난 1일 의창국 북면의 한 농경지에 의창소방서의 소방 차량을 활용해 소방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6.08.02 osy75@newspim.com 2026-08-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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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보라매, 공군에 9월 인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를 9월 17일 공군에 처음 인도한다. KAI는 이날 복좌형 한 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8대를 인도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공군 창설 77주년(10월 1일)을 앞두고 국산 전투기를 처음 인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5월 13일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9월 17일 인도는 계약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정"이라며 "10월로 넘기면 지체상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변경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도 KF-21 양산 1호기를 9월 공군에 인도하고, 2028년까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40대를 전력화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KF-21 체계개발은 2015년 12월 시작해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종결 기념식으로 공식 마무리됐다. 착수 10년 7개월 만이다. 시제기 6대로 약 1600회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마쳤고, 지난 3월 양산 1호기가 출고된 데 이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설계·제작·비행제어·체계통합·시험평가 등 핵심 역량을 국내에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개발로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 개발·양산한 8번째 국가가 됐다. 다만, 엔진 등 일부 구성품에는 해외 기술이 포함돼 있어 '완전 국산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체 설계와 체계통합,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에이사(AESA) 레이더, 생산·정비 기반을 자체 확보한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첫 전력화 기지는 경북 예천의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유력하다. 156전투비행대대를 중심으로 복좌형을 우선 배치해 '조종사 전환훈련'과 '운용성능 확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단좌형이 추가되면, 예천에 블록Ⅰ 약 20대 안팎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KF-21은 퇴역한 F-4E와 단계적 퇴역이 예정된 F-5E/F의 공백을 메운다. 정부 계획대로면, 2032년까지 총 120대가 배치된다. 지난 7월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8.11 gomsi@newspim.com 공군의 KF-21 인수 사흘 전인 9월 14일, 주력 공대공 무장인 유럽산 '미티어(Meteor)' 미사일 14발이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이 2024년 10월 유럽 방산업체 MBDA와 체결한 1차 도입계약 100발 가운데 일부물량으로, 기체만 먼저 인도되고 무장이 뒤따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인도되는 KF-21은 '공중우세 임무' 중심의 블록Ⅰ이다. 주력 무장은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독일 딜(Diehl)사의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동체 하부에 미티어 4발, 날개 장착대에 IRIS-T를 탑재해 원거리 교전과 근접 공중전을 함께 수행한다. 20㎜ M61A2 기관포도 장착된다. KF-21은 2024년 5월 두 미사일을 각각 처음 실사격해 표적을 명중시키며 데이터 연동·분리·유도·사격 능력을 검증했다. 미티어는 램제트 추진기관을 적용한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로, 발사 후에도 추진력을 오래 유지해 회피기동하는 적기를 장거리에서 추격할 수 있다. 공군은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이 2032년쯤 전력화될 때까지 미티어를 KF-21의 주력 중·장거리 무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KF-21 1대는 장·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합쳐 최대 6발을 탑재할 수 있다. 2023년 5월 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KAI 직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에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2023.05.10 photo@newspim.com KF-21 블록Ⅱ 80대는 JDAM, KGGB, 천룡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등 10여 종의 무장을 순차 통합해 다목적 전투기로 전환하는 단계다. 블록Ⅲ는 내부무장창과 저피탐 성능, 전자전·센서 성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개량 구상으로, 이번 첫 인도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문제는 예산이다. 블록Ⅱ 80대 사업비는 당초 14조2440억원에서 18조4422억원으로 약 4조1982억원(29.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환율과 공급망 불안, 무장 통합 비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지난 5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블록Ⅱ 양산 착수를 위한 첫 예산 625억원 편성을 의결했지만, 최종 사업비와 연차별 예산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군사전문지 '군사연구(軍事研究)'(2022년 10월호)는 'KF-21 전투기 보라매-블록Ⅲ에서 스텔스 전투기로 진화'란 기사에서 "한국의 KF-16 면허생산과 T-50 공동개발 경험이 이번 국산전투기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공군은 9월 첫 인도를 차질 없이 소화하고 2028년까지 블록Ⅰ 40대를 예정대로 받는 동시에, 블록Ⅱ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gomsi@newspim.com 2026-08-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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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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