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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희생자 시신, 곧 서울로 이송 시작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21:13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21:44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수색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한국 정부는 일부 희생자들의 시신을 서울로 이송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지역에서 발견된 시신의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장인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희생자의 시신을 한국으로 이송하는 절차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생존자들이 동의한다면 4일 오후 헝가리 조사관들의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일 한국인 남성과 여성의 시신 각 1구씩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지금까지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9명, 실종자는 17명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헝가리인 선장 1명과 승무원 1명도 아직 실종 상태다.

희생자의 시신이 하류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아 현재 수색 작업은 다뉴브강 남쪽으로 수백 킬로미터 하류에 이르는 세르비아 지역까지 확대됐다.

한국 정부는 3일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하류 100km 지점인 하르타 지역에서의 수색을 강화해줄 것을 헝가리 측에 요청했다고 한국 측 신속구조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대령이 밝혔다.

헝가리 당국자들은 최근 폭우로 다뉴브강 수위가 높아져 그동안 수색 작업이 힘들었으나 이제 물이 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송 대령도 기자회견에서 “수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중 시계가 나빠 선체 내 진입에는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헝가리 구조팀은 다뉴브강 한가운데 위치해 사고 현장이 시야에 들어오는 머르기트 섬에 기지를 설치했다. 구조팀은 시야가 개선되는 대로 드론을 가동할 예정이다.

송 대령은 크레인이 도착하면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이 4일부터 시작되고, 본격적인 인양이 6일이나 7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 외교부는 허블레아니호와 충돌 사고를 낸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구속 수사를 받도록 헝가리 측에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장의 변호인들은 그가 사고 소식에 비통해하고 있지만 잘못한 것은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송 대령은 3일 발견된 시신 2구 외에 추가로 시신이 발견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현재 헝가리 잠수부들이 수중 작업을 펼치는 동안 한국 구조팀이 이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추가 시신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야노쉬 허이두 헝가리 대테러청장 또한 추가로 발견된 시신이 없다고 확인했다.

헝가리에서 다수의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헌화한 꽃들이 놓여있다. 2019.05.30.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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