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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 끝? SNS 중단 이재웅...타다 "'프리미엄' 준비에 집중"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17:18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20:50

서울개인택시조합·김경진 의원 "타다 불법성 조사해야"
타다측 "불법성 없다는 결론...타다 프리미엄에 집중할 것"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에 대한 서울개인택시조합,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등의 퇴출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타다측은 별도 대응 없이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메세지로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정호 네이버 공동창업자 등과 설전을 벌인 바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 역시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하며 논란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5일 타다를 운영하는 쏘카측은 지난 4일과 5일 서울개인택시조합과 김경진 의원이 제기한 불법성 의혹 등에 대해 "경찰측에서 불법혐의 없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이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별도 대응을 검토하고지 않고 있다"며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앞 인도에서 타다 서비스 중단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2019.05.02 leehs@newspim.com

택시업계의 타다 퇴출요구에 대한 개인 의견을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면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등과의 설전을 촉발한 이 대표는 지난 27일 올린 "페북 중계를 자제해달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페이스북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SNS상에 올린 글이 예상보다 큰 관심이 몰리고 논란으로 불거지면서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와 최 위원장은 지난달 22일과 23일 "출마하시려느냐" "무례하고 이기적이다" 등의 날선 비판을 서로 주고받은 바 있다.

네이버 공동창업자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의 "서민은 개인택시 면허 취득 기준에 맞는 무사고 이력을 쌓은 뒤 1억원을 들여 면허를 사야 하고, 우버같은 외국계나 대기업은 아무런 면허권 취득이나 투자 없이 앱이나 하나 만들어서 영업을 하면 되는가"라는 지적엔 "오독이다. 분담금을 내던 면허를 사던 그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므로 복합적인 정책이 결정돼야 개인택시가 잘 연착륙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라고 반응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1일 '타다 프리미엄' 론칭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재웅 쏘카 대표. 2019.02.21 mironj19@newspim.com

한편, 타다측은 논란을 뒤로하고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 자사의 새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 준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타다 프리미엄'은 지난해 출시 한 ‘타다 베이직’의 서비스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준고급 택시다. 운행에 택시면허를 이용하는 구조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요금 수준은 타다 베이직에 비해 30% 정도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며 타다 베이직과 마찬가지로 탄력요금제가 적용된다. 구체적 요금제는 참여 택시기사들과의 협의로 마련될 예정이다. 서비스는 이달 중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타다측은 지난 2월 열린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전국 1000대 운행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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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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