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38노스 "北 영변 우라늄 농축 활동 지속한 듯"

기사입력 : 2019년06월06일 12:39

최종수정 : 2019년06월06일 12:39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액화 질소 운반 추정 트레일러 포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북한 영변 핵시설을 찍은 상업 위성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우라늄 농축 활동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5일(현지시각)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38North)가 보도했다.

북한 영변 핵시설 [사진=38노스]

38노스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 영변 우라늄농축단지에서 차량과 장비, 사람이 오가는 움직임이 계속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월 16일 혹은 17일부터 3월 27일 오전까지 단지 서쪽의 흰색 트레일러 차량이 포착됐는데, 이 트레일러가 3월 28일 떠난 뒤 20피트(약 6m) 크기의 실린더 혹은 선적용 컨테이너가 포착됐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9일 비슷한 트레일러가 같은 장소에 다시 등장했으며, 십여명의 사람들도 안뜰 쪽에 보였는데 가장 최근 사진인 5월 28일에는 해당 트레일러가 보이지 않았고, 이전과 다른 사람들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트레일러와 실린더 혹은 선적용 트레이너의 외형이 액화 질소 운반용 트레일러와 비슷해 보인다"면서 "액화 질소는 우라늄농축 과정에서 (냉각장치인) 콜드트랩 가동에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량에 액화 질소가 든 것이라면 저장 탱크를 리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차를 세운 것"이라며 "이는 (영변)단지가 가동 중이며, 그러므로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새 단서가 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38노스는 위성사진만으로는 이 트레일러가 액화질소용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단지 내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시설(RPF)과 인근 건물 두 곳을 연결하는 관이 설치된 것으로 보이나 목적은 알 수 없으며, RPF가 수소폭탄 제조에 필요한 삼중수소의 생산보다는 농축 과정의 일부인 육불화우라늄으로의 전환에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인근 구룡강 강둑에 침식 완화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계단식 관람석 같은 것이 있었으며, 구룡강 준설공사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