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푸틴 “미일 군사협력, 러시아의 우려 사안 되고 있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07일 08:23

최종수정 : 2019년06월07일 08:23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의 군사 협력이 러시아의 우려 사안이 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타스통신을 인용해 6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각국 통신사 간부들과 만나 북방영토 문제를 포함한 러일 평화조약체결 교섭에서 미일 간 군사협력이 우려 사안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자국의 안전을 지킬 권리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교섭 상의 문제는 상당 부분 미일 간 군사 협력과 관계돼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하는 육상배치형 요격미사일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 등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의 안보에 대한 배려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평화조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나도 바라고 있다”며 평화조약 체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조약 체결은 복잡한 프로세스이며 나도 아베 총리도 오늘 내일 해결될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며 “러일 간에 한층 더 신뢰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그 책임을 러시아에 지우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미국 측이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조약 연장을 원치 않으면 러시아도 연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열린 러일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