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금융감독원을 사칭하거나 대출을 빙자해 현금을 가로챈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21)씨를 구속하고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또 사기 혐의로 B(36)씨 등 2명과 장물취득 혐의로 중국인 C(31)씨 등 7명을 형사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25일 오전 10시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마트 물품보관함에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속여 1000만원 상당을 보관하게 한 뒤 가로채는 등 총 3회에 걸쳐 2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거책 B씨 등은 지난 3월18일 오전 11시께 부산 남구 한 새마을금고 본점 앞에서 대출을 미끼로 돈을 빌리는 수법으로 3회에 걸쳐 7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인 송금책 C씨 등은 A씨, B씨 등으로부터 받은 돈이 장물인 것을 알고도 조직으로 돈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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