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재무상이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이틀째인 9일 약 30분간에 걸쳐 별도 회담을 가졌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회담하는 아소 다로(왼쪽 앞에서 두번째) 일본 재무상과 스티븐 므누신(오른쪽 앞에서 두번째) 미국 재무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 |
하지만 이 자리에서 일본의 엔화 약세 유도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이 도입하고자 하고 있는 ‘환율 조항’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담에서는 미국이 멕시코 제품에 대한 제재 관세 발동을 무기한 보류한 것에 대해 므누신 장관이 아소 재무상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소 재무상과의 회담에 대해 “미일 양국 간의 경제 및 안보에 관한 긴밀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이날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과도 회담을 가졌으며 “무역 문제에 대해 솔직한 논의를 나눴다. 건설적인 회의를 가졌다”고 트윗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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