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주52시간 임박' 카드업계, PC오프제 강화 등 노사 합의 막바지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15:58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15:58

신한카드 노사, PC온오프제 강화 합의
하나카드 노사, 실질임금 하락분 지급
KB국민카드 노사, 휴일대체 근무제 도입 논의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다음 달 1일부터 '주 52시간 제도'가 전면 시행되는 카드업계는 노조와 사측이 세부 시행 방안에 합의하면서 업무에 큰 차질 없이 무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일부 카드사는 늦어도 다음 주까지 합의를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카드업계에도 주 52시간 제도가 전면 시행된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전 금융권에 관련 제도가 도입됐지만 카드사는 1년간 유예기간을 적용받았다.

이미 카드사들은 정해진 시간에만 PC를 켜고 끌 수 있는 PC온오프(ON·OFF)제와 함께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하는 한편 다음 달 1일에 맞춰 이 같은 제도의 확대 도입도 검토중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카드사들은 노동조합과 함께 세부 시행 방안에 합의하면서 카드업계의 주 52시간 제도 전면 도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신한카드는 지난 2월부터 논의를 시작한 '주 52시간 상한 근무제 노사협의회'를 통해 △PC온오프제 시간 조정 △근무시간 외 추가 근무 시 절차 강화 등 세부 시행 방안에 대해 지난 5월 초 합의했다. 신한카드는 기존에 오후 6시30분에 종료되던 PC오프제를 오후 6시15분으로 앞당기는 한편 오전 8시30분 이후에만 PC를 켤 수 있는 PC온제를 추가 도입했다.

이 밖에 PC가 꺼진 이후에도 재부팅하면 PC를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추가 근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해 오후 6시50분 이후에는 재부팅을 해도 PC가 켜지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는 내용의 세부안을 마련했다. 또 시간 외 근무를 해야 할 경우 본부장 결재를 받도록 절차를 강화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1월 사실상 주 52시간제도 도입으로 발생하는 실질임금 하락분에 대해 보전받기로 합의하고 이를 일시금으로 받았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5월부터 '인사제도 태스크포스(TF)'에서 △PC오프제 강화 △휴일대체 근무제 도입 △간주근로 범위 등과 관련해 협의중이다. 현재 오후 6시40분에 꺼지는 PC오프제 외에도 PC온제를 도입하고 주말 근무가 필요한 IT직군 등에 대해 주말 근무와 평일 근무를 대체하는 내용 등이 주요 골자다. KB국민카드와 노조는 늦어도 내주 안에 논의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우리카드는 집중근무제와 회의 없는 날 등을 운영중이고, 롯데카드도 PC오프제 등을 노사 합의 하에 시행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노사 모두 52시간을 준수해야 하고 시간 외 근무를 축소해 워라밸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각 자체는 다르지 않다"며 "다만 불필요한 야근도 없어야 하지만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는 법 테두리 안에서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같이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