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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개인통산 800경기 출장·150세이브 동시 달성… 한화, 승리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22:09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22:09

정우람, 역대 최연소 800경기 출장
한화 역대 2번째 150세이브 달성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정우람이 개인 통산 800경기 출장과 15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했다.

프로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서 4대1로 승리했다.

정우람은 팀이 4대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재환 삼진,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재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신성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켰다.

한화 이글스 정우람. [사진= 한화 이글스]

KBO리그에서 800경기에 출장한 투수는 2008년 SK 와이번스 조웅천, 2010년 LG 트윈스 류택현, SK 가득염(이상 은퇴) 등 3명에 불과하다. 정우람은 34세 10일의 나이로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조웅천의 37세 5개월 10일을 약 2년 6개월 가량 앞당겨 KBO리그 새 역사를 썼다.

정우람은 2004년 SK 유니폼을 입고 같은해 4월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첫 마운드에 올랐다. 이듬해부터 팀의 주축 불펜으로 자리를 잡은 정우람은 2012년 6월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최연소 500경기 출장을 시작으로 600경기(2015년 10월2일 NC전), 700경기(2017년 7월23일 두산전)까지 모두 최연소로 달성했다.

최연소 출장 기록은 데뷔 첫해를 제외하고 매년 40경기 이상 출장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든 정우람의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8년에는 무려 85경기에 등판해 한 시즌 최다 출장 타이기록(2004년 LG 류택현)을 달성, 역대 3번째로 9년 연속 50경기 출장을 넘어 10년 연속 타이틀에 도전할 만큼 꾸준한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KBO리그에서 150세이브를 달성한 투수는 1994년 김용수(당시 LG)를 시작으로 2014년 넥센 손승락(현 롯데)까지 총 7명이다. 정우람은 KBO리그 8번째이자 한화 소속으로 2000년 구대성에 이어 2번째로 150세이브 금자탑을 세웠다.

2012년 마무리 보직을 맡은 정우람은 같은 해 30세이브를 시작으로 2017년 8월25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100세이브를 돌파했다. 2018년에는 135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KBO 800경기 출장과 150세이브를 달성한 정우람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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