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이재갑 "ILO 핵심협약, 비준안 국회제출·노동법 개정 투트랙 전략"

기사입력 : 2019년06월13일 10:23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10:23

이재갑 장관, ILO 100주년 총회 참석차 스위스 제네바 방문
"ILO 비준동의안 관련 법안, 9월 정기국회까지 준비 끝낼것"
"최임위 공익위원 친경영 인사 동의 어려워…전문성 강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 "정부 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안과, 노동법 개정을 통한 절차를 밟는 투트랙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ILO 100주년 총회에 맞춰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정부 입장을 말씀드린 것처럼 9월 정기국회를 목표로 투트랙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하나는 ILO협약비준안을 마련해 국회 제출하는 것이고, 또 한가지는 노동법개정안을 정부주도로 논의해 대안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집행위원회 통상 담당 집행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위원회를 앞두고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4.09 leehs@newspim.com

이 장관은 앞서 지난달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미비준 4개 핵심협약 중 3개 협약의 비준을 추진하겠다"며 "금년 정기국회(9월)에서 3개 협약에 대한 비준동의안과 관련 법안이 함께 논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와의 협의, 노사 의견수렴 등 관련된 절차를 거쳐 정기국회를 목표로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유엔(UN) 산하기구인 ILO는 결사의 자유·강제노동 금지·아동노동 금지·차별 금지에 관한 8개 협약을 노동권 보장을 위한 기본적인 핵심협약로 분류해 회원국에 비준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결사의 자유(제87호·제98호)와 강제노동 금지(제29호·제105호)에 관한 4개 핵심협약 비준을 미루고 있다. 정부는 이중 강제노동 제105호를 제외한 3개 협약에 대해 국회 비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비준동의안 마련 방법과 관련 "우리는 ILO 3자주의 협약을 비준한 나라로 이와 관련해 국제노동정책협의회 규정이 있는데, 그에 따라 이 협약을 비준하겠다는 노사의견을 받은 후 공식 절차를 거쳐 외교부에 비준을 의뢰하게 된다"면서 "그 다음부턴 외교부가 주체가 돼 ILO협약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법제처 심사의뢰를 거쳐 최종 비준동의안을 만들어 청와대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받아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ILO 핵심협약 비준안 마련까지는 최소 3~4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정기국회까지는 비준안을 마련해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것이 정부 목표다.

이 장관은 "6월에는 관계부처 협의와 노사단체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7월 중에는 외교부에 비준을 의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두 절차가 얼마나 빨리 끝나는지에 따라 7월초냐, 후반이냐가 결정날 것으로 보이는데 7월 중에는 외교부 비준을 의뢰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이 단순하지 않고 굉장히 많은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보니 법제처에서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그래도 9월 정기국회까지는 맞출 수 있을 것이며, 꼭 9월이 아니더라도 예산심의, 국정감사 등이 예고돼 있어 시간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장관은 매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고용부 산하 심의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의 친경영 성향 논란과 관련 "친경영 인사라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공익위원 선임하기 전에도 누차 말씀드린 처럼 공익위원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을 전문성·중립성 등을 들었고, 특히 선정 이후 어느 한쪽에 기울어졌다는 소리를 절대 듣지 않겠다는 점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최저임금위에 참여하는 노사위원들의 경우 노동계 대표와 경영계 대표라는 입장에서만 최저임금을 심의할 게 아니라 모든 분이 공익을 대표한단 입장에서 심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노사 의견에 따라 최저임금안도 제시하는데 그 근거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는 등 대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저임금 노동자 생계비 문제도 중요한 지표고, 우리나라 고용이나 경제상황도 중요하지만 이번 최저임금 심의시에는 (위원들이) 여러 지표를 균형있게 고려하면서 국민들이 수용할만한 발표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정년연장 논란과 관련해 이 장관은 "우리리사회에서 인구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생산가능인구도 줄기 때문에 우리 노동력규모를 유지하려면 고령자 분들이 더 오래 일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정년연장을 지금해야 되는지 부분은 중장기과제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60세 정년연장 의무화가 2~3년 정도 됐는데 이게 우리 노동시장에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고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개선방안도 찾아나가면서 더 봐야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