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앤디 김 美 연방의원 "개성공단 재개, 북·미 합의 가능"

기사입력 : 2019년06월13일 11:33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17:05

앤디 김, 개성공단 기업주 설명회 참석
"개성공단 재개 위한 제재 면제, 합의 가능"
"문대통령 리더십, 미북 외교 진전에 도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 연방의회의 유일한 한국계 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은 "북한과의 경제협력은 북한과의 외교에서 우선순위로 계속해서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앤디 김 의원은 최근 최근 미국 하원 동아태소위원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주 설명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관련 여러 사안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7년 4월 촬영된 개성공단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대북경협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나는 그것(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제재 면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미북 간 논의를 통해 면제 조치에 대한 합의점을 찾길 바라고 또 북한도 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는지가 미북 간에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면제의 전제조건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얘기하고 있는 중"이라며 "전직 외교관 출신으로서 이러한 협상이 얼마나 복잡한지 이해하고 있지만 북한과의 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도움이 될 방안을 항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개성공단이 재가동된다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 어떤 종류의 사업이 번영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개성공단 관계자분들과 논의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북한과의 경제협력은 북한과의 외교에서 우선순위로 계속해서 다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대화를 통해 북한의 경제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미북 간 관계 증진을 적극적으로 촉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만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중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의회 내 북미관계 긍정적 진전 원하는 사람 많아"
     "3차 북미정상회담, 실질적 합의 도출돼야…아니면 오히려 역행"

김 의원은 이날 3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3차 정상회담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기는 하지만, 만약 회담이 성사된다면 실질적인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 회담이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약 세 번째 회담이 끝나고도 유익한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역행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단지 고위급에서의 외교적 성과 뿐만 아니라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될 외교에 매일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가 느낀 바로 미국 의회 사람들은 대체로 미북 양쪽에서의 긍정적인 진전을 목격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북한이 더 투명하고 개방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그들의 책임감을 증명할 선의의 표시가 될 것이고 의회는 이를 면밀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달 말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만남이 큰 성과를 이루기를, 특히 현재 북한과 관련해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함께 점검할 좋은 대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문 대통령의 리더십은 미국이 북한과 외교를 통해 진전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을 줬고 그런 점에서 매우 감사하다"며 "문 대통령은 미국이 다음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지에 대한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보며 그가 계속해서 그런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